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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산업 진흥 및 지원법 조속히 제정해야”

지속가능한전복산업협동조합 제3차 포럼 행사 개최…정영훈 전 해수부 정책실장 초청 강연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2.18 11:10
  • 수정 2020.12.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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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인증 전복을 생산, 유통, 가공, 수출하는 지속가능한전복산업협동조합이 지난 11월 27일과 28일 양일간 50여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 쏠비치에서 ‘제3차 지속가능한 수산양식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세계 속의 한국수산업 현황과 한국전복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자로 나선 정영훈 전남대 수산해양대학 교수(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는 최근 전복 양식 현황을 통해 “전복생산량은 눈에 띄게 늘었지만 기후 변화, 먹이 문제, 산란 문제, 병균 등의 이유로 생산성도 떨어졌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정영훈 교수는 전복산업의 미래를 위해 ‘전복산업 진흥 및 지원법’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한국 전복 해외 수출방안“에 관한 강연에서 ㈜꽃피는 아침마을 최동훈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미국 판매법인이 코로나 이후 2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수산양식 분야에서도 친환경 스마트 기반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고 수출(유통) 부문에서도 비대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함을 역설했다. 

세 번째 일우회계법인 김정훈 대표의 ”어업경영체에서 꼭 알아야 할 경영 회계상식“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조합원들은 수산양식 경영 분야의 실용적인 세무와 회계 기술을 익히기도 했다. 

완도 전복의 유기수산물 인증의 가능성과 향후 추진 제안(박남수 본부장)과 친환경 치패의 양식 사례 발표(곽유철 조합원) 등 주제로 토론의 자리를 갖기도 했다. 

이번에 세 번째 포럼 행사를 개최한 지속가능한전복산업혐동조합(이사장 김송기)은 지난 7월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지속가능한전복산업협동조합은 지난 2018년 12어가에 이어 2020년 14어가 등 26어가들이 획득에 성공한 친환경 국제인증인 ASC인증 참전복 생산 어가들과 함께 전복 가공, 유통, 수출하는 사업자뿐만 아니라 양식 기자재 생산 사업자도 참여한 국내 유일의 연합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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