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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면, 햇매생이 첫 수확 “재기당 3,500원선”

지난 15일부터 일부 어촌계 채취…1월 초순경 본격 수확 시기 앞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0.12.23 17:18
  • 수정 2020.12.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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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면 일부 어촌계가 지난 12월15일부터 햇 매생이를 첫 수확해 조만간 본격적인 매생이철이 다가올 걸로 보여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매생이는 수심이 낮고 갯펄층과 연안 해역에서 잘 자라며, 발의 높낮이를 조절해 파래 규조류를 제거하는 등 햇빛에 노출시켜 자연 친화적이고 전통방식으로 양식한다. 올해 매생이는 지난 11월초 채묘를 시작해 한랭 기류의 영향으로 수온이 낮아 매생이 성장과 작황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조기 산으로 수확한 매생이는 재기당(420그램) 3,500원선에 완도, 마량, 고흥을 비롯한 서울 가락동 공판장에 출하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밤마다 가창오리떼 습격으로 갓 자란 어린 매생이를 훑어 먹어 치어 피해가 날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추위 한파가 몰아치는 엄동설한에도 오리 떼를 쫓느라 양식장 주변에 부이 작업장을 임시 설치해 허수아비와 폭음탄 소리를 이용해 접근을 위해 조수 접근을 막는 등 밤잠을 설치는 날이 수두룩하다.

모든 어촌계는 1월 초순경부터 본격적으로 매생이 수확 시기를 앞두고 있으며, 예년보다 15일정도 늦어지고 있다. 고금면 관계자에 따르면 매생이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등 완도군의 덜 막기 자정운동을 통해 올해 고금도는 19개 어촌계에서 10,946책을 시설해 전년대비 30%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매생이는 저 열량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 골다공증, 성장발육, 빈혈예방, 피부개선, 시력보호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 다양한 레시피를 활용해 석화・매생이 국, 매생이 떡국, 매생이 전 등 겨울철 국민 건강기능 식품으로 최고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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