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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사라진 코로나19 졸업식

  • 강미경 기자 thatha74@naver.com
  • 입력 2021.01.22 10:55
  • 수정 2021.0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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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장마다 꽃다발이 사라지면서 완도 관내 꽃집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졸업식 노래 한 구절처럼 예년같으면 가족들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사진도 찍고 친구들과 학창시절을 추억하며 작별 인사를 했을 졸업식 풍경이 올해는 졸업생 외에는 졸업식장에 들어갈 수도 없게되자 꽃다발 구입 손님이 사라진 화원의 꽃들이 시들어가고 있다. 

졸업식과 입학식 꽃다발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꽃집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완도읍 A화원은 ”이번달에 부가세 신고가 있어 1년간 매출을 정리해보니 예년에 비해 매출이 반이하로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마져 문을 닫는 상황에 꽃은 사치라는 인식이 강하다.
 각종 행사와 모임 등이 취소돼 꽃을 사가는 이들도 크게 줄었는데 기대하던 졸업식 특수마져 사라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인 올 겨울 예쁜 꽃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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