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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산림과 해양을 아우르는 치유산업 메카로 육성 기대

김재홍 완도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21.02.05 11:06
  • 수정 2021.02.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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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우리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의 모든 것이 통제되어 피폐해진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치유 할 수 있는 산업들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63%를 차지하고 있는 산림자원을 활용해 자연휴양림, 산림욕장, 치유의 숲, 수목원 등 산림복지시설들을 확충하고 산림치유, 산림교육, 산림레포츠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민 삶의 질을 높이면서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산림복지산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완도군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산림·해양치유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난대림(3,456㏊)으로 이루어진 산림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특히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한 한마음 서명운동에 완도군민과 향우 등 110,466명이 동참하며 결집된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2019년부터 경남 거제시와 2년여 간 치열한 유치 활동 끝에 지난해 12월 24일 산림청으로부터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완도군이 단독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산림청이 직접 수행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국비 1,900여억 원을 5개년 동안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완도군은 국립난대수목원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등이 제때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으로서 그 가치를 발휘 할 수 있게끔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야 한다. 
 산림청 기본계획 구상안 및 타당성 평가 조사 연구 용역에 의하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에는 전시·관람지구와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특성화 된 5개 권역으로 구성되며, 주요 시설로는 4계절 전시온실, 기후연구시설, 연구교육 서비스동, 주제전시원, 모노레일, 방문자 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효과로 연간 85만여 명의 방문객 유치 및 1조 2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1만 8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등 설군 이래 전무후무의 대규모 국비 사업을 투입하여 우리군 지역 경제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러한 파급 효과에 힘입어 완도군은 역점 추진 중인 해양치유산업을 연계하여 산림·해양을 아우르는 치유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우수한 관광자원과 축제, 특산물 등 전 국민이 그 특권을 누릴 수 있는 남해안권 관광 거점도시로 만들어 가야한다. 
 완도군의회 또한 역량을 총 동원해 향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계획 및 추진하는 모든 일에 적극 협력해 나아갈 것이며, 지역 발전 정책을 개발해 5만여 군민과 함께 완도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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