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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예술 관광 ‘미치지 못하면’ 해양관광거점도시는 ‘공염불’

숨쉬는 관광1, 관광인프라만으로 해결 안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3.20 10:54
  • 수정 2021.03.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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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은 한마디로 종합예술이다.
관광이 종합예술인 까닭은 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 먹거리, 인문과 자연 등 모든 영역과 연결되는 만큼 완도군 관광과의 경우엔 각 분야의 여러 사람들과 공조할 일이 많은 곳이다. 특히 관광과는 여러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협조가 절대적이고, 관계자들에게 끊임없이 부탁하고 설득해야 그야말로 올라운드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지금 침체된 완도 관광을 일으키는 데는 관광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자기가 평소 활동하는 범위를 벗어나 새로운 지역을 방문하고 소비함으로써 현지 주민과 관광객 사이의 상호작용이 곧 관광이라고 할 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열린 마인드로써 완도관광에 미쳐야 한다.


관광 트렌드에 대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는 유 모 씨는 "예전 축제 위주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했던 지자체들도 이제는 숫자가 아닌 소수의 개별 관광객들의 만족도에 집중하고 있으니, 완도군의 관광 정책 또한 이러한 촛점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소비자들의 소비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하여 온라인영역으로의 홍보 마케팅시장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여기에 요즘은 일상생활과 관광문화까지 모든 것이 변화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어 이제는 ‘관광’이라는 단어와 안전이라는 단어가 함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그러며 관광객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하며 소규모의 관광트렌드를 읽어내고 대응하는 것이 앞으로 관광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청사진이라고 아닐까라고 진단했다.
군 관광과의 서길수 과장은 "이제는 대규모의 행사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소규모 가족단위의 여행형태로의 관광트렌드를 잘 접목시켜 보다 실질적인 정책운용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현 관광 트렌드에 공감했다.


그러며 "멈추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 트렌드는 급변하고 있다. 해외 관광 대신 국내에서 휴식을 즐기는 개별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며,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관광 형태도 변했다."고.
이와 함께 "지역의 크고 작은 축제가 취소되거나 온라인 축제로 변화되고 있어 우리군대표축제인 청산도 걷기축제, 장보고 축제도 비대면 축제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만의 명소, 연인끼리 방문코스, 가족단위 여행지 등 3가지의 테마를 토대로 숨은 관광지 찾기 관광코스 개발에 나서고 있는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주요 관광지에 자체 개발 예정인 QR코드 인식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실시간 소통체널(챗봇)을 개발하여 개별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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