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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 보도 후,“우리에게도 말할 기회를 달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4.16 08:57
  • 수정 2021.04.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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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박람회와 관련해 이대로 가다간 ‘폭망한다’는 본보의 보도 이후, 오현철 박람회 사무국장은 “우리에게도 말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 신우철 군수에게 직접 듣겠다고 했더니, 그럼 현장에서 보잔다.

지난 13일 오후 신지면 동고리 해변 다시마와 톳 양식장. 비옷과 장화를 건네는 오 국장. 뭔, 비옷과 장화냐는 듯 쳐다보니, 어디선가 물옷과 물장화를 신고 나타난 신우철 군수.
신 군수는 친환경수산물인 ASC 인증을 받은 신지면 지영택 어업인의 양식장의 톳과 다시마를 보러왔다고 했다. 크레인으로 물 속에 있는 다시마를 꺼내자, 신 군수의 첫 마디 “오, 좋다!” 마치 모내기를 끝내고 어린 모들이 살랑살랑거리는 푸른 바람에 물결치는 모습을 보면서 안 먹어도 배가 부른 듯 흐뭇한 미소를 띠는 농부처럼. 본래 단체장은 단기간에 승부가 나는 사업을 시행하는데, 신우철 군수는 초선 때부터 한결같이 해조류다. 군민들이 지켜보기에도 지쳐 있는 상황인데, 그렇게도 해조류에 대한 믿음과 비전이 확고하냐고 묻자, 신우철 군수는 단호하게 말했다.


"사실 정치적 이득을 위해선 쉽게 보이는 것 하나 해놓고서 나, 이것 했노라한다면 쉽다. 주변에서도 그런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미래이고 비전이 아니겠는가! 지도자라는 사람은 그것을 말해야하고 그 말을 증명하고자 죽을 힘을 다해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


앞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기후라고 했다.
코로나가 전세계적 이슈가 된 상황이지만,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기후변화의 결과물 같다고 했다. 코로나 이후엔 태풍과 고수온, 적조, 물폭탄, 이상 조류, 물폭탄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것으로 세계적 이슈로 급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또한 사회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절회의 기회라며 완도의 해조류에는 알긴산 성분이 있어 미세먼지 배출에 탁월하다고 했다. 이낙연 전 총리 또한 지대한 관심이 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뛰는 전국 38개 기초지방정부들의 협의체인 전국 시군구 남북교류협력 포럼에서 간사를 맡고 있는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가장 중점을 뒀던 것 그것이 바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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