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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교육참여委 구성 “완장찼네, 이권개입” 안들려야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21.04.16 09:17
  • 수정 2021.04.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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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교육참여위원회가 제1기 활동기한이 오는 5월 종료됨에 따라 제2기 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제2기 완도교육참여위원회는 오는 4월 16일까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단체, 교육시민사회, 지역인사 등 9개 영역별 위원 신청을 받은 후 추천관리위원회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30명의 위원(당연직 3명 포함)을 위촉한다.
위촉식은 오는 5월 중순 가질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은 2년의 임기동안 완도교육의 정책수립, 군민의 지역교육 참여 방안,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기본계획 수립,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 사업 및 중장기 교육계획 수립에 관한 제안 사항 등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전라남도교육청은 2년 동안의 제1기 교육참여위원회 운영 성과분석과 제2기 운영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2개의 TF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제1기 구성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됐던 추천위원의 교육참여위원 참여(셀프 추천)를 금지하는 등 공정한 위원 참여기준을 마련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인사의 참여를 강화하고 교육참여위원회 본연의 자문기능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운영방안도 제시됐다.


한편, 제1기 완도교육참여위원회가 구성될 당시엔 교육장과 이른바 비선실세라 불린 모 수련원 A원장이 운영위원 위촉과 위원장 선거과정에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 지역 여론 또한 “완장 찼네” “교육청 사업 따려고 위원하네” "끼리끼리 패권주의" "사이비  진보 표방"  "셀프 추천 " 등의 본말이 전도되는 비아냥의 목소리가 많았다.


전교조 출신의 김 모 전 교사는 "장 교육감은 전남 교육의 원칙과 상식, 정의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공간으로써 사회적 모순과 교육 방식을 점진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각 지역 교육장 직속기구로써 시·군 교육참여위원회를 두게 됐는데, 지난 완도교육참여위원회의 경우엔 본질이 전도되고 새로운 기득권을 양상시키는 위원회로 낙인 된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며 "교육참여위원회는 열린 공동체의 가치를 추구하는 하나의 과정으로써 그 과정은 소통과 연대, 화합을 지향하는데, 그 단초는 어디까지나! 무엇보다! 열림이다"며 "열린 교육자치를 위해 참신한 위원들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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