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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수목원,·장도 청해진 유적지 전국 대표 우수지역 자원 100선 선정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6.12.31 16:11
  • 수정 2015.12.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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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2개 지역이 최근 열린 ‘제1회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지역자원경연대회’에서 우수지역자원 100선에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지역자원경연대회는 지난 9월 행정자치부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첫 대회로, 전국 지자체 및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사진, 동영상, 모형부문에 공모 접수된 자원을 심사를 통해 선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부문은 공원, 호수, 해양, 도로, 마을, 건축물, 자연경관, 숲의 8개분야로, 전문가들이 지역자원의 미관성과 쾌적성, 고품격 및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 및 현지 실사를 통해 평가한 결과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상록활엽자생수림이 분포하고 있는 전국 제일의 식물자원의 보고 ‘완도 수목원’과 드라마 ‘해신’으로 인기를 끌었던 장보고대사의 본고장 ‘장도 청해진 유적지’ 2곳이다.

 완도 수목원은 난대림을 대표하는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후박나무, 감탕나무 등 조경 및 식·약용으로 가치가 높은 상록활엽자생수림이 2천여㏊에 분포돼 있다.

 또 3전시실로 돼 있는 산림전시실과 향토적인 내용이 물씬 풍기는 향토공예원, 야생화가 있으며 가족단위의 피크닉 장소로 좋은 야외무대가 있어 주말이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자주 찾고 있는 곳이다.

 ‘장도 청해진유적지’는 장보고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을 소탕해 신라, 일본, 당나라 3국의 해상교역에서 신라가 주도권을 장악하는데 크게 공헌한 곳이다.

 이곳은 하루에 두 번씩 썰물때 바다가 갈라져 배를 타지 않고도 건너갈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0여년간 유적지 정비사업을 추진해 청해진 성 중문, 목책, 장보고대사 흉상 및 기념물 등이 있으며, 전남 무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당제가 열리기도 한다.

 특히 장보고대사의 일대기가 방영됐던 드라마 ‘해신’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 곳이며, 유적지 주변에는 수석공원이 있어 가족과 함께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지역자원경연대회에 100선으로 꼽힌 것은 완도를 전국에 알리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건강의 섬 완도를 가꿔가기 위해서는 ‘내 집 앞 내가 가꾸기’ 등 군민들의 작은 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장도 청해진 유적지 일대에 장보고동상, 청해진기념관 등을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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