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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 여객선 운임지원 통해 도서지역 인구 꾸준히 증가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1.10 04:51
  • 수정 2015.12.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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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9만3146명. 시행 전 8만8574명 비해 5.2%인 4572명 증가-

 

섬에 거주하는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해 3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섬 주민 여객선 운임지원’을 통해 섬 주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작년 12월 22일 도내 주민등록상 섬 주민 인구수는 9만3146명으로 섬 주민 운임지원 시행 전 8만8574명 대비 5.2%인 4572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타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생활했지만 섬 주민 여객선 운임지원 혜택을 보기 위해 농어업인, 직업군인, 공무원, 학생 등이 주소를 옮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이 기간 도내 여객선(85척)을 이용한 섬주민도 54개 항로 218개 노선에 1백3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백7만2천명)에 비해 26%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종배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섬 주민 여객선 운임지원을 통해 육지왕래가 훨씬 편리하게 됐고 섬에서 안정적인 경제활동도 가능하게 됨에 따라 섬을 떠나는 인구가 줄어들게 됐다”며 “섬주민의 불편사항에 대한 조사를 꾸준히 실시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등을 통해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아울러, 섬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개정. 공포된 해운법의 관련 규정에 따라 섬을 관광하는 관광객에게도 운임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그 동안 섬 주민 여객선 운임지원에 대해 해양수산부 및 타시도의 의견차이로 8.000원 이상 항로와 귀항 항로에 대해서만 지원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전남도의 지속적인 건의로 지난 3월 1일부터 모든 항로에 정률지원 20%를 지원한 후 5000원을 초과한 항로는 초과금액 전액을 지원하게 됐다.

 

특히, 동일 시. 군 섬 간 왕래까지 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섬 주민의 생활의 변화와 삶의 질 향상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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