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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을 가르며 자유를 만끽하는 ‘완도활공회’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2.01 20:22
  • 수정 2015.11.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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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자유와 도전정신을 배우는 완도활공회(회장 유장원)소속 10여명의 회원들이 2007년 레포츠 저변확대와 패러글라이딩 홍보를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완도활공회는 일반인을 위한 겨울철 무료강습과 대여를 실시하고 주말에는 패러글라이딩 대회 입상을 목표로 해남 달마산,보성 주월산,지리산 등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완도활공회는 전남에서 열리는 장흥군수배, 구례군수배, 도지사배, 전남연합회장배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고 참가인원만 300~400명이 되는 등 레포츠 관심이 높은데 비해 상대적으로 완도는 1996년 장보고축제기간에 장보고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와 2004년 신지에서 완도활공회가 주관한 전남연합회장배대회가 전부일 정도로 미약하다고 한다.

주변의 광주, 순천, 광양, 구례는 40~50만원의 교육비를 받고 초보자를 위한 패러스쿨을 운영하고 활성화되는 반면 완도는 200~300만원이 드는 고가의 장비가격과 비행공포, 다친다는 선입견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또한, 완도인구 감소의 주 원인인 젊은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것과 맞물려 많은 레포츠문화가 오히려 침체될 정도라고 한다



 
12년의 패러 경력을 갖고있는 이태주 팀장(46세. 주도중기 장비기사)은 “해발 1000m정도의 높이에서 비행을 하다보면 무한한 해방감과 자유가 느껴지고 스트레스나 고민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특히 상황산 위를 비행할 때는 푸른 나무들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 너무나 아름다워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평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동망이나 망남리 등지에서 개인적으로 비행을 할만큼 패러 매니아인 이팀장은 파일럿 자격증과 도지사배 패러글라이딩대회 2위 입상 등 여러 차례 수상경력을 자랑하지 달마산에서 이륙해 성전 흑석산(직선거리 44KM)까지 3시간을 비행한 것이 개인 최고 비행이라고 한다.

 

특히, 상황산이나 신지 상산에서 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15kg의 장비를 메고 20~30분 올라가기 때문에 완도활공회가 비행하는 모습을 완도 군민들이 많이 접할수가 없다고 했다.

 


 

 

 

생활체육협회에 가입된 종목 중에서 레포츠분야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는 이팀장은 “완도의 젊은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관심이 있어 첫 비행을 해본다면 꿈속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짜릿한 경험을 할 것입니다.그건 제가 장담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위험하지 않느냐고 물어오지만 안전점검도 하고 GPS와 고도계, 보조 낙하산이 있어서 기상체크만 철저히 한다면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있는 완도활공회는 2007년 장보고축제 기간에 완도군이나 전남생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신지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과 모터패러글라이딩 시범 및 각종 이벤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비나 교육비를 받지 않는 완도활공회를 통해 완도의 젊은이들이 일일 체험비행을 하며 하늘에서 새로운 세상과 도전정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패러글라이딩의 묘미라고 강조하며 용기 있는 초보자들의 많은 관심이 있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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