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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리 일대 하수관거 정비공사로 도로마다 비산먼지 심각

부직포 을 이용 비산먼지 발생을 막아야 하지만 자갈과 흙을 그대로 방치주민을 위한 공사인지 공사를 하기 위한 공사인지... 주민불만 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2.02 00:12
  • 수정 2015.11.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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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관거 정비사업 개포지구(개포리 일대) 구간공사 ◎완도신문

완도군에서 완도읍 개포리 일대에 진행 중인 하수관거 정비공사로 도로교통이 혼잡할 뿐 아니라 흙먼지가 심하게 일어 주변상가와 통행하는 주민불편이 심각하다는 본지 기사가 나간지 10일이 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대책마련을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매번 되풀이되는 공사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보다 사후약방문식으로 주민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개포리 주민C씨는 “하수관 교체를 위해 도로를 절단하는 작업과정에서 절단기계를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 발생하는 물과 먼지가 혼합된 흙탕물이 도로전체에 엉망이다. 하지만, 시공사와 관련담당공무원은 지금까지 이렇다 할 대책마련은 하지않고 공사를 진행한다. “도대체 주민을 위한 공사인지 공사를 하기 위한 공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소연 했다.

 

완도읍 H아파트에 살고 있는 S씨는 하수도공사 구간을 보행하던 중  파이프에 발등을 다치는 상황이 발생 했다. 공사를 하고 있는 인부들이 단친 걸 봤지만 못본 척 했다. 또, 전체 공사구간 위험표시와 안전표지판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현장 바로 앞에 세워놓고 있어 가까이 가서야  위험이 도사리는 공사현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은 안전운전보다 흙탕물과 요철을 피하는데 급급하다. 보행하는 주민과 뒤엉켜 교통사고위험에 노출 되어 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직포를 깔아야 한다. 완도신문

 

개포리 주변상가 A씨는 하수관거공사는 대부분 대형공사로 도로의 노면을 파헤쳐 다시 모래와 자갈, 흙으로 되 메우기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직포 등을 이용하여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하지만 자갈과 흙을 도로상에 방치하거나 부직포를 특정구간만 깔아 눈속임 공사가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공사구간에서 흙과 먼지가 섞여 출입문을 통해 유입되면 위생상 문제가 크다고 했다. 또, 세탁소의 경우 옷을 햇볕에 말려야 하지만 비산먼지로 밖에서 옷을 말려본지 1개월이 넘었다고 했다. 아울러 행정기관과 시공사의 탁상공론 대책보다 주민을 위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하수관거 공사구간 현수막홍보(3곳)와 전단지 배포 등주민의 민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공사의 특성상 상·하수도, 등  신속히 진행될 수 없는 여러 악조건이 있다”며 “공사관계자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  도로부분 원상복구는 집에서 나오는 오수바지 (집수정)작업 완료 후 시공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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