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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투입한 ‘소안어촌체험단지’ 접근성 취약 사업효율성 우려

지난 2월 초 완도군의회 본회의에서 차용우의원 지적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3.17 21:16
  • 수정 2015.12.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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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에서 추진 중인 소안면 ‘관광형 어촌체험단지사업’ 조성을 놓고 접근성이 좋지 않아 사업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완도군은 “4계절 관광지화를 위한 특색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항일투쟁지로 알려진 소안도 월양, 미라리 일원에 어촌체험관광단지를 만든다. 이에 따라 군은 60억원의 군비를 들여 미라리 상록수림 해수욕장 인근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민박시설, 캠프장, 체력단련시설 등을 구비한 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완도군의 이같은 계획에 대해 지난 2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완도군의회 154차 군의회 본의회에서 차용우의원은 접근성이 떨어진 소안도로 정한 이유가 뭔가? 비수기 때도 관광객들이 자주 왔다 갈 수 있는 곳이 돼야하는데 여름 한 철 보고 60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사업의 효율성을 놓고 봤을 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체험단지 장소결정은 누가 했으며, 어떤 절차를 거쳤는가 질문이 이어졌다.

 

답변에 나선 이창식해양수산과장은 완도군 해양수산과에서 장소를 선정, 군수결재와 해양수산부가 최종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또한, 사업의 성공여부를 놓고 사업이 실패 할지 성공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성공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추진한 사업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A모의원은 60억원이면 거액인데 답변하는 실과장이 실패할지 성공할지 정확한 데이타도 없이 성공한다는 확신만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최소한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201개의 도서로 형성된 완도는 전국 제1의 청정해역으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라는 이점을 활용해 머물다 갈 수 있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체험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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