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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상수도공사로 파해쳐진 도로 복구시급하다.

공사가 끝난지 2년이 넘도록 방치...관리처인 농촌공사측 소관업무 부인하다 본지에서 파악 복구요구 뒤늦은 조치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4.11 21:46
  • 수정 2015.1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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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서남부권 광역상수도공사가 완료된 지 2년이 넘도록 방치된 도로는 비만 오면는 무너져 내린다◎완도신문

 완도읍과 군외면 동서부 일부 도로에서 전남서남부권 광역상수도공사로 도로곳곳이 파손됐지만 공사가 완료된 지 2년이 넘도록 원상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 아울러 농기계 이동이 많은 바쁜 농사철을 앞두고 사고의 위험성까지 도사리고 있어 원상복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화흥포 간척지내 농로는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하면서 도로가 반 이상 절단되어 일부는 무너지고 일부는 공사당시 파해 쳐진 상태로 도로가 꺼져 내리고 있지만 관리감독기관인 한국농촌공사 측은 업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부인하다 본지 취재과정에서 관리처가 한국농촌공사라는 것이 밝혀져 뒤늦게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흥포 간척지 농민에 따르면 “2년 전 광역상수도 공사를 하면서 시공회사는 도로를 절단하고 터파기 후 상수도관을 매립했다.  하지만 상수도관위에 자갈만을 덮어 놓고 아스콘포장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방치했다”고 말했다.

 

또한, “2년이 넘도록 무단 방치된 도로는 그동안 비가 내려 도로자체가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군 행정에 몇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어 완도신문사에 제보하여 알아보니 관리처가 한국농촌공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인근 마을 이장도 “특히 파해 쳐진 구간은 급커브 구간이다.” “한쪽 차선이 반 이상 절단되어 있어 봄부터 가을 농사철에는 경운기나 트랙터 등을 운행할 때, 잡초가 무성하고 위험지역 확인을 위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농기계와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야하기 때문에 항상 사고위험을 안고 지금까지 지내왔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뒤늦게 업무파악 한 한국농촌공사측은 한국건설관리공사에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이에 전남남부권상수도 감리단(단장 노인호)은 “국도나 지방도는 교통량이 많아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공사를 철저하게 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화흥포 간척지 구간은 교통량이 낮은 농로구간이라고 쉽게 생각한 것 같다.” 

 

 “시공회사인 H사에 설계대로 원상복구가 되지 않는 화흥포 간척지내 65미터 급커브 구간, 절단된 도로를 우선적으로 포장토록하고 모든 구간을 조속히 원상복구토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전남 남부권 광역상수도 사업공사 완도서부구간은 남창대교에서 완도읍 노두리 노두배수지가 종점으로 길이 총 24km에 해당하고, 전남남부권 광역상수도사업 공사(1시,8군)는 2001년 8월 착공, 2007년 6월에 준공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백 6십 7억 5천 9백만원에 이르는 대형공사다.


                  ▲화흥포 급커브 도로(농로)가 절단되어 농사철에는 사고위험이 높다◎완도신문

 

 

 

 

                    ▲화흥포 간척지에는 “광역상수도” “수사자원공사” 라는 말뚝이 여러곳에 있다◎완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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