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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관문인 완도대교 인근 바다에 폐어선 무단 방치 처리시급

장보고축제와 군외면 대교축제를 앞두고 관광객들에게 완도 이미지 실추 우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4.20 01:25
  • 수정 2015.1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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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관문인 완도대교 인근 마을 바다에 폐어선 여러 척이 무단으로 방치되고 있어 바다오염은 물론 해안경관을 해치고 관광 완도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무단 방치된 폐어선 중 일부는 화재로 인해 심하게 파손된 채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관광 완도이미지를 저해하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무관심으로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폐어선 주위에는 그물 등 조업 도구들이 버려진 채 나뒹굴고 있으며 각종 생활쓰레기들도 너저분하게 흩어져 있어 쓰레기처리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달도 주민은 완도대교는 주민들의 휴식 공간 및 산책로로 즐겨 찾는 곳이라고 했다. 관광객들도 완도에 오면 이곳을 한번쯤 둘러보고 갈 정도로 완도의 명소이기도 하며 낚시꾼들이 즐겨찾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장보고 축제와 군외면 완도대교 바다축제를 앞두고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몰래 버리는 일부 양심 없는 어민들도 문제지만, 관련 기관도 관심을 갖고 철저한 지도 단속에 나서 아름다운 바닷가와 어촌의 모습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완도대교 인근 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경 군외면 원동포구에서 어선에 화재가 발생되어 원동포구에 방치되어 오던 중 선주가 어선을 깨끗이 처리하는 조건으로 군외면 달도마을 바닷가 선착장으로 옮겨왔다.

 

하지만 폐어선에서“엔진이나 기타 부품은 떼어내고 지금껏 어선의 F.R.P등 기름이 얼룩진 폐기물만 마을 바닷가 선착장에 방치하고 있다.”고 했다.

 

또, 방치된 어선3척은 현재 사용 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선주와 마을사람들이 잘아는 처지로  선주가 폐선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입장 난처해 질까 마을주민들이 나서서 이렇다할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당국에서 절차에 따라 시급히 조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외면사무소 관계자는 엔진 과열로 지난해 11월 경 어선에 화재가 발생 되었다. 화재가 발생된 어선은 선주에게 수차례에 걸쳐 철거를 요구 했지만 처리하지 않은 채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다고 했다.

 

군외면 달도마을 바닷가에 방치된 어선들은 선주가 있는 어선들로 법 규정상 군, 행정이 나서서 해결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선주가 없는 어선들에 한해서 행정당국이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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