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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GM식품의 안전성

닉네임
신혜림
등록일
2012-01-27 15:55:05
조회수
2525
첨부파일
 이시명.jpg (5724 Byte)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신혜림

shrshr@rda.go.kr

0312991163

[기고] GM식품의 안전성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이시명
요즘 여러 먹을거리가 식탁에 오르고 있다. 이중 일부에는 아마도 GM작물로 만들어진 식품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생명공학작물의 수입량을 보면 GM식품의 이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우선 가격경쟁력을 들 수 있을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생명공학작물의 잇점에 따른 재배량의 증가도 한 몫 한 것 같다.
그럼, 우리가 생명공학작물을 먹는 것이 단지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거나, 어쩔 수 없이 먹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먹고 있는 것인가?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지금, 계속 이것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생긴다.
우리나라는 이런 고민에 대해 철저한 안전성심사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식품안전성평가는 사전 예방적 조치로서 기존에 우리가 이용하는 식품만큼 안전한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사전 예방적 조치라는 말은 혹시라도 안전성에 의문이 생길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유발 할 수 있다거나 혹은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에 만들어지는가를 살펴보아 과학적인 안전성을 평가하여 식품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기존의 육종으로 개량된 작물들의 경우 유전자의 변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안전성평가를 받지 않는 반면, 하나 또는 소수의 유전자가 변화된 GM 식품은 안전성평가를 통해 기존 작물과 다르지 않음을 검정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 여부를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도입된 특성 이외의 다른 차이가 없으며 기존식품과 같이 안전한 경우 식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허가가 된다.
세부적으로, 기존에 이용했던 물질의 여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독성 그리고 영양성분의 변화 등이 평가된다. 식품의 특정성분이 기존에는 이용하지 않았던 것이라든지 또는 만들어지는 양이 현격하게 차이를 보인다면, 이에 대한 안전성을 정밀하게 평가하여 안전한지 여부를 평가하고, 또한 새로운 물질의 생성 이외의 다른 요소에서 차이가 나는지 영양성분의 변화와 기타 의도하지 않았던 물질의 생성여부를 평가하여 안전성을 검정하게 된다. 이를 종합하여 안전성을 판단하므로 위험성에 대해 우려 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과 우려는 항상 공존한다. 일반적으로 설레임 보다는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이 때문에 신기술은 큰 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GM식품은 철저한 안전성평가를 통해 위험에 대한 우려를 제거한 미래를 위한 약속이다. 이제는 열린 마음으로 새롭고 유익한 GM식품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작성일:2012-01-27 15:55:05 152.99.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