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조지은(再造之恩)이라는 명나라에 대한 사대사상도 있다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명나라를 넘어서 즉 중화를 넘어 당시의 조선이 독자적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던 면도 있었다. 이충무공전서를 엮은 윤행임이 남긴 위대한 유산이다. 그래서 그는 정조임금과 함께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조참판으로서 정조대왕 묘지문에 기록했다.서얼이라도 적임자면 추려 쓰는 일, 노비(奴婢) 신분을 대를 물리지 않는 일, 조적 제도를 개혁하는 일 등을 차근차근 추진하고 시행하려고 하였으나 미처 못하였던 것이다. 그가 묘지문에 밝힌대로 하려고 했던 일 중
완도는 그야말로 풍족한 의식주 환경을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없이 공급해주었다. 그 덕분에 완도는 풍요를 누릴 수 있었다. 자유민으로서 또한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 지역이 되었다. 황칠과 황장목으로 인하여 고부가가치 생산을 할 수 있었으며, 전복과 미역, 다시마와 김으로 인하여 윤택한 식생활과 함께 교역상품으로도 이익을 남겨주었다.그러한 바탕에는 장보고의 이념구현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 노비해방을 주창한 것이다. 장보고가 청해진을 개설한 명분도 바로 노비해방이었다. 신라 골품제에 눌려 있는 사람들을 해방시키겠다는
완도어업조합연합회에서 수집한 김은 검사소에서 검사를 마치고 등급을 정하여 주었다. 그 등급이 김 단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다고 전 완도문화원장을 역임한 정영래씨는 회상한다. 당시 등급은 특송(特松), 송(松), 죽(竹), 매(梅), 동(桐), 추(秋), 풍(楓), 등(藤)으로 8등급이 있었다. 완도에서 주로 생산된 등급은 추, 풍, 등 급으로 특송은 한 속도 없었고 송도 있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단지 1965년도 금당도에서 죽이 12속 수집되었던 기억이 있다.완도어업조합연합회 조합원들이 생산한 각 지역에서 검사를 마쳐야 한다.
완도군 근현대사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1967년 3월 1일에 촬영된 박정희 대통령과 지역유지들의 사진(사진 1).과 이어 완도 주민들이 거리에 한 줄로 서서 대통령이 탄 차량을 연호하고 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사진 2) 박정희 대통령과 악수하는 이는 청해여관의 둘째 동생인 최복렬 씨이며, 박 대통령 앞에 머리가 벗겨진 이는 김현제 씨, 황권태 씨, 박열지 씨, 김성만 씨, 김주식 씨, 중앙정보부장이었던 이후락의 모습도 보인다.대통령은 무슨 일 때문에 머나 먼 최남단 완도까지 오게 됐을까?박정희 대통령의 완도 방문은 여러 이야기가
본디 용(龍)이란 물 속에 사는 영물로 때가 이르면 하늘로 승천해야 한다.풍수지리 전문가들 사이에서 꼽는 최고의 길지(吉地) 또한 이렇게 하늘을 나는 용의 형국인 비룡승천형의 땅이다.그런데 선조들은 하늘을 날아야하는 용에게 왜 멍에를 씌워야만 했을까? 용이 하늘에 오르는 것을 막고자 멍에(駕)를 씌웠다면 이는 무엇이 잘못 되도 한참이 잘못된 일이 아닌가! 그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그 비밀은 바로 멍에 가(駕)에 숨겨져 있다.‘가(駕)’자는 통상적으로‘멍에 가’로 쓰이지만, 그 의미에는‘타다’ ‘오르다’‘탈 것’‘거마(車馬)’그리고‘
공채 7급 완도군청 입사.우수한 인재다. 언젠가 완도군청 모 공무원이 말하길 "스스로의 기획력으로 중앙부처나 상급기관에서 예산을 따올 만큼 그의 뛰어난 기획력은 정평이 나 있는데, 7급 공채로 입사해 아직도 한직에 머물고 있는 그의 모습이 안쓰럽다"고 했다.바로 완도군청 어촌민속전시관의 이승창 관장. 예리한 눈매를 자랑하는 그답게 기자의 게으름을 어찌알고, 채찍을 가하듯 지난호 주도만조명월 2부에서 소개했던 본래 가용리(加用里)는 가용리(加龍里)였다는 내용 중 가용리(加龍里)의 가(加) 자가 멍에 가(駕) 자라며 오기(誤記)를
달빛을 한껏 머금은 아름다운 여인의 눈부신 자태! 천상의 선녀가 멱을 감으러 내려와 올라가지 못한 천상의 슬픔까지 한껏 머금은 듯한 넌, 달빛에 더 아름답구나!사시사철 제모습을 달리하는 주도!옛 선인들은 주도(珠島)의 만조명월(滿潮明月)이란 제목으로 시를 지어 완도 팔경 중 제1경으로 쳤다. 관광객들 또한 완도에 오면 누구라 할 것 없이 가장 먼저 찍어가는 곳인데...전 서울대 지리학과 최창조 교수는 1994년 경향신문에서 완도읍 풍수를 정리하면서 이렇게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