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萬柳綠陰 - 버드나무 우거진 숲一便苔磯 - 바위에 붙어있는 이끼漁人爭渡 - 고기가 잘 무는 곳의 자리다툼 (어부들의 자리다툼)鶴髮老翁 - 학같이 흰머리의 노인雷澤讓居 - 순임금이 미천할 때 뢰택에서 고기를 잡았는데 뢰택 사람들이 자리를 양보하였다 함效側 - 본받야 한다./ 본받자▲뜻풀이그 시절 보길도에는 다리가 없었다, 가사의 풀이에서도 앞뒤가 맞지 않아 낚시터 “자리에”로 바꾸어 보면서 전체를 풀어갈 수 있었다.낚시터 현장의 자리다툼은 낚시를 해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상상을 할 수 없는 치열한 다툼이 일어난다, 낚시터 자리를
Q. 甲은 야근을 마치고 직장 동료 乙과 함께 퇴근하던 중 운전 미숙으로 굽은 도로를 이탈하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현장에서 숨졌다. 또한 조수석에 타고 있던 乙은 충격순간 승용차 밖으로 튕겨져나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장기에 손상을 입어 후송 도중 사망하였다. 이에 보험회사 丙은 乙이 무상으로 동승하였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손해배상액을 감액하고자 한다. 가능할까?A. 호의 동승한 사실을 피해자의 과실로 삼을 수 있느냐에 대해 우리 대법원은 단순히 사고차량에 호의 동승하였다는 사실만으로는 배상액을 감경할 수 없다고 보면서도 “그 운행
2010. 9. 3
웰빙문화와 슬로시티의 대표운동이 된 걷기. 더불어 걸을 때 무릎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푹신한 고무도로의 선택이 높아지고 있다. 딱딱한 맨땅이나 보도블록이 깔린 도로보다는 이 푹신푹신한 도로나 인조잔디를 선호했다면 다음 문제들을 함께 고민해 보길 권면한다.더불어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폐타이어를 재 처리해 분말 또는 고무 칩, 블록 등 다양한 형태로 재생한 후 공원이나 골프장, 조깅 도로 등에 가장 많이 재활용하고 있다. 특히 폐타이어를 사용한 도로는 적당한 탄성으로 걸을 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고 또 발을 편
▲주석吳江 - 중국오나라 전당강千年怒濤 - 천년동안 성남물결(오자서의분노)楚江 - 굴원이 자결한 멱라수(호남성 상류의 지류)漁腹忠混 - 굴원의 시신을 뜯어먹은 고기 /고기 뱃속에 들어 있는 굴원의 충혼▲뜻풀이이 장은 낚시와는 거의 무관하며 중국 고대사에 나오는 굴원의 불굴의충성과 오자서의 충언을 떠올리며 고산 자신의 심기를 시조에 담고 있다.滄浪之水淸兮(창낭지수청혜) - 창랑의 물이 맑음이여可以濯吾纓(가이탁오영) - 가히 내 갓끈을 씻겠도다滄浪之水濁兮(창낭지수탁혜) - 창량의 물이 탁함이여可以濯吾足(가이탁오족) -
Q. 김씨는 상대방이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공탁을 한 지 얼마후에 공탁통지서를 받았는데, 그만 분실하고 말았다. 김씨는 이 경우 어떻게 하면 공탁통지서 없이도 위 합의금 명목의 공탁금을 찾을 수 있을까.A. 김씨가 위 공탁금을 지급받고자 한다면 공탁통지서를 첨부하여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공탁통지서를 분실하는 경우에도 공탁통지서를 첨부하여야만 공탁금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면 구체적 타당성을 결할 수 있다.가령 공탁통지서를 분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공탁을 한 사실과 그 공탁금을 김씨가 찾아가는 것에 동의한다는 의사표시를
2010. 08. 27
Q. 김씨는 조합원 자격이 없는 책임급 연구원으로 근무중이다. 김씨가 근무하는 연구소의 정년규정상 책임급 연구원의 정년은 65세이고, 선임급 연구원 이하는 60세로 되어 있다. 그런데 연구소 측은 책임급 연구원을 제외한 나머지 연구원이 모두 조합원인 노조와 협상을 통하여 책임급 연구원의 정년을 65세에서 60세 이하로 단축하는 내용으로 위 규정을 변경하였다. 그리고 60세를 맞은 김씨에게 정년퇴직을 통지하였다. 그 과정에서 김씨나 김씨와 같은 책임급 연구원의 동의도 전혀 받지 아니하였다. 위 정년 통지를 한 것이 유효한 것인가.A.
▲주석마람 - 볏집(갈대)을 역어 만든 초가지붕으로 쓰는 재료篷봉窓창 - 배 지붕뎡소냐 - 일절 할 소냐 시켜라 - 배에 맡겨두어라北븍浦포 南남江강 - 북쪽 포구 남쪽 강▲뜻풀이바닷바람은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있을지 모르나 항해하는 데는 없어서는 안 된다, 바람나니 돛 올리고, 바람에다 배 맡기고, 북포 남강이 어디든 다 좋은 곳이니 바람 부는 대로 따라가자.동풍이 건듣부니 물결이 고이인다./ 동호를 바라보면 서호로 가자스랴바람!춘3절 하3절 추3절 은 바람이 주 소제이다.이날은 낚시 포인트
2010. 08. 20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한 미소금융지점을 찾아 캐피털의 고금리가 사채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캐피털사는 일주일 후 신용대출 금리를 내렸다. 캐피털사가 금리를 내린 시기에 은행들은 가게 신용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를 잇따라 올렸다.이를 곁눈질하던 대부업체들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캐피탈사는 그동안 저신용 고객층을 수용했는데 대출이자를 낮추면 연체율 리스크관리를 위해 대출을 까다롭게 할 것이고, 막다른 길의 서민은 대부업체로 발길을 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본의 아니게 대통령의 말은 서민들에게 병 주고 약주는 꼴이 되어 버렸다.최근 언
지난 17일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 1주기 추모 문화제가 열린 시청광장으로 갔다. 광우병 촛불,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등으로 떠들썩했던 시청광장에는 시민과 각계 대표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오정해 문성근 씨 사회로 추모제가 차분하게 진행됐다.DJ가 주례를 맡았던 오정해씨는 시종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회를 봤다. 김대중 대통령 영결식 추모문화제에서 만가(상여소리)를 울부짖으며 불렀던 그녀는 이날도 “너무 보고 싶습니다, 너무 그립습니다”라며 사회를 보던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판소리를 불렀다.추모제는 김덕수 사물놀이패 공연으로
‘너 어디 갈 거니?’ 주변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자주 던지던 질문이다. 그럴 때마다 ‘고3 수험생도 아닌 어린애한테 물어봐서 뭐해요’라며 경찰관이나 교사가 꿈이다고 말하곤 했다. 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내 인생’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았다.그만큼 진로를 선택하는 것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진로를 위해 어떻게 실천에 옮길 것인지 생각했지만 정확히 목표를 정할 수는 없었다. 고등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개발하고 진로 결정을 위해 서울대학이 주관하는 ‘미래 인재학교’에 참가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4박 5일 캠프로
2010. 08. 13
자연 (自然) -스스로 그러함화자는 자연을 탐닉했기 때문에 보길도 에서 생활 했고,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에 동화되면서 그것을 버리지 못해 마지막 가는 길마저 고집스럽게 보길도 에서 생을 마감하시기를 서슴지 않았던 분이다.“연잎에 밥 싸두고 반찬이랑 장만마라”연잎은 가공하지 않은 도구이며 그 시절 도시락은 보편적으로 작은 대바구니(박구리)를 사용하였다. 화자는 자연 그대로를 생활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던 흔적이 시에 남아 있으며 반찬마저도 거부한 것은 낚시에 걸려올 반찬거리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해 보지만 자연의 의미를 더
Q. 김씨는 보험회사와의 사이에 동의없이 자신의 처의 이름으로 자신의 처가 사망하는 경우를 보험사고로 하는 생명보험계약을 체결하였다. 위 보험계약 체결 직후 김씨의 처는 건강진단서를 작성하여 보험회사에 제출하였고, 위 보험계약의 보험료는 매달 김씨의 처 은행계좌에서 보험회사의 계좌로 이체되었다. 그 후 3년이 지난 후에 김씨의 처가 사망한 경우, 김씨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까.A. 보험사고가 누구의 생명에 관한 사고인지에 따라 ‘자기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인지 ‘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인지가 결정된
Q. 이씨는 남편과 신혼때부터 가정불화가 심했다. 그러던 중 이씨는 남편의 도박과 외박과 폭행으로 인하여 1990년경에 집을 나오게 되었고, 그 이후 별거하다 1999.경에 이혼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 이씨는 남편이 잘 하겠다고 해서 남편과 다시 2004. 2.경 혼인신고를 마치게 되었는데, 이전과 마찬가지로 별거상태로 지내오게 되었다. 최근 이씨는 남편에게 재판이혼을 청구하면서 그 이혼사유로는 다시 혼인신고를 한 2004. 2.경 이전의 결혼생활 중에 있었던 도박과 외박 및 폭행을 들었다. 이씨의 이혼사유는 타당한가.A. 2004
화자는 이 풍경을 시조에 담으면서 그림으로 남기고 싶은 아쉬움이 있었던 모양이다.여름 비 갠 후의 섬 지방(보길도)은 시계가 확 트여 멀리 펼쳐지는 수평선 사이사이 나지막한 섬에는 실안개 층층이 섬을 가로지르고 한발 건너 이 섬에서 저 섬으로 발만 내밀면 건너뛸 수 있을 것 같은 착각, 이 절경을 사진으로 남기고 그림으로 남기고 한 편의 시로 남기어 이 풍광을 보지 못한 여러분에 알리고 싶을 때가 있지만…….화자는 그 풍경을 시조에 담아 남기었다. 장마였던 것 같다.보길도는 산세가 수려하고 수목이 울창하여
살다 보면 누구나 "저 사람 참 괜찮다"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을 한 번쯤 만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제 주위에도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학교 일 년 후배이지만 그 친구를 보면서 자신을 더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주위에 항상 사람들이 모이고 한번 만나 대화하면 절대 잊지 못할 항상 자신감 넘치는 멋있는 사람입니다.굳이 따지자면 외모는 아닙니다. 비쩍 말라 뼈만 앙상한 몸에 머리는 벌거숭이되어 가고 옷은 항상 운동복이나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에 누가 봐도 초라합니다. "헐~" 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는데도 항상 "자기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