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신문 제3회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한용현)가 지난 22일 오후 8시 위원 5명과 본사 임직원 2명 등 총 8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 회의실에서 모임을 가졌다.이날 한용현위원장를 비롯해 추현화, 장은석, 김정균, 완도군장애인총연합회장 차욱 위원 등이 함께했다.김정호 편집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된 독자권익위원회는 한용현 위원장 사회로 본지 648호~658호 지면평가를 실시했다.한용현 위원장은 7월 독자권익위원회를 열어 여러분을 만나니 반갑고 기쁩다. 독자권익위원회는 완도신문 경영진, 편집진. 기자여러분을 격려하는 자리이기도 하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울 것으로 내다보인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계곡·강·바다 등으로 피서를 떠날 것이다.전국 수많은 유명 피서지 중에서 최근 완도가 부각되고 있다. 깨끗한 물과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청해포구 촬영장과 청산도, 윤선도의 체취가 남아있는 보길도, 항일문화의 섬 소안도에 해마다 피서객이 늘고 있다.반면,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으로 물놀이 사고 위험성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우리경찰은 안전하고 즐거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요 유원지에 경고판·부
한미 정부 간 쇠고기 수입협정 재협상은 없다던 정부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1.500여 시민사회단체가 앞장서 나서고 유모차를 끄는 젊은 부부와 어린이, 초중고생까지 나서서 촛불문화제를 지속해왔다. 이제는 일반시민과 학계, 노동계, 대학생까지 촛불을 들고 한미 쇠고기 협정 재협상을 외치고 있다. 수많은 국민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가 남의 일이 아닌 자신의 일로 여기는 데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정부는 배후가 있다고 주장한다. 분명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정부 자신이 문제의 근원이고 배후임을 알고 인정하기까지는 시
가깝고도 먼 곳’이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쓰곤 한다. 영남과 호남의 관계를 비유할 때 적절한 말인 것 같다. 예부터 영호남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 역사적으로 서로 차이가 많았다. 지역 주민들의 교류는 거의 없고, 특히 교육적 교류는 더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영호남이라는 역사적 굴레 속에서 지금까지도 두 지역은 서로 다른 정서로 충돌하고 갈등을 일으킬 때가 많았다. 이러한 점들을 생각할 때 매년 실시되는 우리 완도중앙초등학교와 대구용호초등학교와의 교류체험학습은 교육적,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영호남 교류 체험학습은
뉴질랜드는 27만㎢로 한반도의 1.2배이며, 인구는 약 4백만 명이다. 크게 남섬과 북섬으로 구분되며, 얼음으로 이루어진 산, 강, 깊고 맑은 호수, 그리고 문명에 때 묻지 않은 넓은 휴양림과 길게 뻗은 해변 등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고, 대표적 동물로는 키위가 있다.또한 뉴질랜드는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레포츠-하이킹, 스키, 레프팅, 번지점프 등으로서 더욱 유명한 나라이기도 하다.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계절이 한국과는 정반대로 우리나라가 가장 추울 때에는 뉴질랜드는 여름 중에서도 가장
완도중앙초등학교와 교류학습 초등학교는 대구용호초등학교이다. 처음으로 대구라는 도시에 간다고 하니 기분이 설레고 대구라는 도시에는 어떤 신기하고 재미난 일이 기다릴지 설레임으로 가득 찼다. 어제의 설레임 때문일까? 긴장이 풀리자 버스에서 깜빡 잠이 든 나는 6시간을 훌쩍 넘어 대구에 도착하였다. 대구용호초등학교는 우리학교보다 생긴지는 얼마 안됐지만 학생수는 우리보다 훨씬 많았고 학교건물 또한 우리학교보다 컸다. 대구용호초등학교의 아람단, 스카우트 단원들이 모두 나와서 우리를 환영하는 모습을 보고 기뻤다. 학교에서 준비한 환영인사가 끝
촛불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큰 힘을 갖고 어둠 속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이 작은 촛불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부자친구들과 무슨 짓을 했기에가난한 국민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경륜을 갖고 부시의 목장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나이 어린 소녀들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강력한 공권력을 갖고 밀실에 모여 무슨 짓을 했기에광장의 촛불들이 두려운가. 한 사람의 미래를 아는 데는 그가 지금무엇을 두려워하는 가를 보면 충분하다. 지금 그대는 무슨 짓을 하고 있기에 촛불이 두려운가.소녀들이 두려운가.국민이 두려운가.
우리의 교류학습 장소는 광주 효광학교다. 배를 타고, 고속버스를 타고 설레이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다. 도착하여 본 효광중학교는 우리학교 보다 넓고, 크고 학생도 많았다. 효광중 친구들이 모두 웃고 색색풍선을 흔들며 환호를 보내서 진짜 우리들을 반긴다는 것을 얼굴에 다 드러나 있었다. 도서실로 올라가 짝궁을 만나고 2-7반에 들어갔을 때, 친구들은 하나 같이 나의 이름을 외쳐주었다. 나를 진심으로 환영해주는 친구들이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친구들에게 많은 질문을 받고, 많은 답을 해주고, 친구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다.짝궁의 집에
28년 전엔 피(血)로 얼룩진 금남로 분수대 앞, 300여m 차량 통제구역 넓은 도로를 점거하고 등장한 앳댄 개구쟁이 소년 소녀들 300여명의 상기된 얼굴과 몸짓에 5.18 추모제에 함께 참여한 수많은 군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취재 나온 기자들은 앞다투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소년 소녀들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벌어진 역사를 체험하고자 쌍촌동 효광중에서 상무동 5.18 기념공원을 지나 10km가 넘는 거리를 불평 한마디 없이 걸어왔다. 군중들과 기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무언가 큰 일을 해낸 용사가 되어 선열의 거룩한 정신을 계승
▲김 탁 제 1933년 전남완도 출생 문예운동 시 등단 (2004년) 순수문학 수필 등단 (2003년) 한국문인협회 미주지부 이사 재미시인협회 이사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 공동발행인 내 영혼 속에 지은 아늑한 집그곳은 아름다운 푸른 섬 완도, 나이테 거듭 해 가도노래처럼 부르고 싶은지워지지 않는 그 사람들동백 꽃망울 같던 여인들이며, 연육교 놓이기 전 그 옛날김발로 새끼들 먹여 살이던 손껼 애삭이다 채우지 못한 빈자리에석자 이름들 만 무성하더니 그 곳은 이제사 어두운 가슴 맑게 비어 준 멀고 가까운 바다 길로 가는 고향
한방에서 해채(海菜), 감곽(甘藿), 자채(紫菜) 해조(海潮) 등의 이름으로 알려진 미역은 민간요법에서는 산후선약(産後仙藥)으로 알려져 출산의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한번쯤은 꼭 맛을 본 대표적인 민간 약이다.산후와 생일날이면 으레 미역국을 연상할 만큼 친숙해진, 너무나도 한국적인 식품이 되어버렸다.생(生)과 사(死)를 가름했던 출산의 과정을 넘어 첫 대면(對面) 음식이 이 미역국이었기에 생일을 맞는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이 미역국 한 그릇에 얽힌 감회가 크리라 생각되며, 생일을 맞는 당사자를 위한 음식은 결코 아니리라 생
완도신문 제2회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한용현)가 지난 29일 오후 8시 위원 6명과 본사 임직원 2명 등 총 8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사 회의실에서 모임을 가졌다.이날 한용현위원장를 비롯해 배철지 부위원장, 박남수씨, 장은석, 김정균, 완도군장애인총연합회장 차욱 위원 등이 함께했다.김정호 편집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된 독자권익위원회는 한용현 위원장 사회로 본지 637호~647호 지면평가를 실시했다.한용현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모든 언론이 그렇듯 4.9 18대 총선에 쏠려 지역의 크고 작은 기사가 묻혔다. 특히 완도신문은 취재인력
필자는 이번 총선에서 개인적으로 귀중한 체험을 하였다. 필자 자신이 일당독주(一堂獨走)의 저지(沮止) 및 지역사회 발전을 기치로 하여 출사표를 던지고 통합민주당에 공천신청을 하여 예비후보로서 표밭갈이를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 달리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역 유권자의 정치수준에 전혀 맞지 않은 구태의연한 후보를 공천함으로써, 결국 귀중한 한 석을 잃고 말았다. 선거를 도운 참모들 중에는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종용하는 이가 적지 않았을 정도로 공천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고 또한 필자의 정치철학에 비추어보더라
얼마 전 초등학생인 아이의 체험학습 숙제를 위해 장보고 기념관에 다녀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변공원과 함께 완도를 대표할 만한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평가한다.우선, 건물의 외부와 내부, 정원의 설계와 배치가 매우 적절하다. 설계와 관련해서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건물의 외관은 ‘현저’하지 않아 유적지 전체 경관의 흐름을 깨뜨리지 않는다. 한옥의 형태보다는 탁월한 선택이다.솔직히, 내부의 전시품의 질과 양은 초라하다. 그래서 박물관이 아닌 ‘기념관’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족함은 수준 높은 공간 배치와 연출 때문에 별로
너무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3월5일 2시20분경 완도군청 못가서 신협 쪽에 주차공간을 찾고 있었습니다.주차공간에 차들이 꽉 차서 주차할 곳을 찾던 중 마침 완도군청 밑 신협 앞에 차한대가 빠지더군요. 그래서 그쪽에 차를 주차했습니다. 그리고 일을 보고 2시37분경 차에 주차위반딱지가 끊어져 있더군요. 용지에 나와 있는 건설과에 전화를 해보니 버스정류장이라 끊었다고 하더군요. 주차한곳 주위를 둘러보니 버스정류표지판은 자세히 찾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는 곳에 설치되어 있었으며 버스 선은 주황색이 다 벗겨져
무자년 새해가 시작 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오늘이 잠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다. 산에서는 아름다운 새싹들이 기지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향해 마음껏 자태를 뽐내게 될 것이다. 이러한 풍경을 만끽하게 될 상춘객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는 계절이 바로 봄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항상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다. 바로 “산불”이다 . 우리나라 산불은 건조한 기상여건과 계절풍의 영향으로 90%이상이 봄철에 발생한다. 봄철은 산림이 울창해지고 가연물질이 많아져 대형 산불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봄의 정취에 흠뻑 젖은 산행
겨울이 가고 따뜻한 햇살과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나는 봄이 왔다. 그러나 집을 나서면 현관문이나 자동차 유리창에 언제 붙였는지 모르는 광고물과 거리에서는 바람에 휘날리는 광고 전단지는 따뜻한 봄날의 불청객이 되어 버린다. 이제는 길 곳곳을 채우고 있는 각종 불법광고물들은 거리의 외관을 크게 해칠 뿐만 아니라 광고내용물 과 사진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각종 범죄의 호기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모든 범죄는 좋지 않은 환경에서 발생하듯이 깨끗한 거리에선 함부로 무엇을 버릴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곳에 쓰레기라도 있으면 본인도 당연하
완도읍 5일장터에서 노두리 농업기술센터 사이에좁은 계단길 하나가 있답니다그 바로 오른쪽을 보면 노두리에서 내려오는 하수구에서 마치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데마침 날씨가 추워 절반은 빙벽처럼 얼어붙었습니다완도읍 장터에서 매일 볼 수 있습니다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습니다여름이라고 어디 다르겠습니까? 이러함에도 똑똑한 위정자들은관광대군을 얘기하고, 몇십만 관광객을 유치했다 말합니다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외관상 보이는 이런 치부들이 아니라저렇게 마구 새나가는 물들이 바다를 썩게 하고 결국은 우리가 다시 그 물을 먹는다는 것입니다 옛날 중국에서
이 거침없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세간의 평가를 살펴보면 극단적 호평과 혹평이 공존하는 형국인데, 이 영화와 관련한 여러 비판 중에 다수를 차지하는 내용은 너무 작위적이라는 것과 빤한 결말을 위해 감동적으로 치장했다는 것, 그리고 스포츠 영화치고는 너무 느리고 느슨하다는 것 등이었다.그런데, 이제부터 필자가 얘기하려는 글은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하고 있었다. 즉, 리얼리티가 없는 왜곡 일색이라면서 “국가대표훈련, 관리시스템에 대한 고증이 부족하고 말도 안 되는 장면이 많다”고 주장하고 나선
오랜만에 그 친구를 만났다. 귀향해서 살아가는 내가 궁금했던 모양이다. 고향 섬 이야기를 하다가, 섬에서는 지금도 라디오를 듣는 것이 그리 자유롭지 못하고 이것은 일종의 평등권 침해라고 했더니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이었다. 거기에 덧붙였다. 섬 사람들에게는 배가 아닌 다리 위를 걸어서 육지로 나간다는 것이 계급보다 통일보다 더 기가막히는 혁명이라고 했다. 더더욱 이해 못했겠지. 내가 자란 섬이 강진과 다리로 연결되어 마침내 육지가 되었다. 섬놈의 신분에서 드디어 해방되었다.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평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