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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축제 경쟁력 갖추려면 읍.면 축제 통합 모색 바람직

지역산업기반형 축제 개발, 민간주도 축제 육성 필요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5.16 05:49
  • 수정 2015.12.2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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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보고축제는 회를 거듭해 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만들어 진행하는 모습은 돋보였지만 장보고대사의 위업을 되살려 전국에 알리고자 하는 노력이 미흡했고 해마다 반복되는 외지상인들로 인한 지역경제 유출 등 부정적 파급효과에 대한 대책마련이 소홀했다는 여론이다.

 

또한, 경쟁력 있는 장보고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읍.면간 축제를 통합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산업기반형 축제 개발, 민간주도축제 육성 등 축제활성화를 위한 군행정의 변화된 노력과 군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완도읍 개포리 상가주민에 따르면 장보고축제는 대외적 광고와 홍보를 통하여 지역사회를 알리고 지역 특산품을 많이 팔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주어야한다. 장보고축제는 다양한 목표를 추구하는 축제가 아니라 대내적 정치적 이해만을 관철하기 위한 축제가 되어 타 지역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

 

외지에서 불러들인 야바위 도박꾼과 야시장상인들 때문에 지역에서 영업해온 음식점, 옷가게, 생필품가게는 축제 때마다 피해를 입는다. 결국 지역에 써야 할 돈이 외부로 유출된다.

 

이들 외지 야시장상인들을 불러 들일 것이 아니라 완도관내 식당이나 상가에서 임시 야시장과 풍물거리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들을 불러 들인 일부 사회단체의 의식전환이 필요한 때다.

 

 장보고축제기간동안 타 지역에서 온 수 많은 야바위꾼이 거리곳곳을 차지하고 사기도박으로 군민의 주머니를 털어냈다. 이런 일들은 완도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하고 군민정서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축제의 성공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완도읍 주민은 장보고축제 기간동안 개막식행사와 노래자랑을 각각 저녁시간에 진행했다. 그러면서도 무대는 각각 다른 장소에 준비하는 등 축제기간동안 준비부족으로 애꿎은 예산낭비를 했다는 지적이다.

 

해변가로경관 조성사업 중 야외음악당, 음악분수대가 장보고축제기간 동안 새롭게 선보였다. 최경주공원과 같은 곳에 위치한 음악분수대는 주민들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그늘과 의자가 부족한 상태다.

 

야외음악당은 무대가 상가 쪽에 위치한 것보다는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쉽게 관람하고 접근이 편리한 바다쪽에 위치해야 바람직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보고축제가 진정한 `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고유의 대표적 이벤트를 발굴,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2007장보고축제가 끝났다. 축제의 기획, 운영, 예산, 주민참여에 대한 분석, 평가는 계속해야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축제, 지역사회와 경제발전에 도움을 주는 축제, 군민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지역사회 화합과 상생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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