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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인터넷 쇼핑몰‘이숍’ 판매대금 횡령공무원 1년 지난 아직까지 지불 안해 말썽

완도군 가벼운 처벌....무관한 일이다 책임회피로 일관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5.18 18:55
  • 수정 2015.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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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특산품 판매촉진을 위해 거액을 들여 “완도군 이숍”이라는 인터넷 홈페이지 판매망을 구축하고 지역특산품 홍보, 판매사업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실적이 저조해 이렇다할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2006년 당시 담당 공무원이 업체로 입금한 판매대금을 중간에 횡령한 사실이 밝혀졌지만 1년이 넘은 지금까지 대금 정산을 않고 있어 공무원과 완도군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판매업체에서 몇 차례에 걸쳐 어려움을 호소하며 완도군에 판매대금  변상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책마련이 없어 애꿋은 지역 영세 판매업체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지역업체를 보호해야 할 관리책임이 있는 완도군이 담당공무원의 직무유기와 횡령사건을 막지 못한 만큼  완도군이 책임지고 배상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역수산물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금액이 큰 건은 외지업자와 직거래를 통하여 해왔지만 소량으로 판매 되는 상품은 관련당당공무원이 판매에서 수금까지 맡아 왔다고 했다.

 

담당공무원의 연락이 오면 특산품을 택배를 통해 타 지역으로 배달만 했을 뿐이다. 완도군이 시행한 사업이라 아무 의심 없이 믿고했는데 당시 담당공무원이 대금 일부만 주고 나머지는 1년이 넘은 지금까지 이렇다할 이유 없이 갚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읍 A모 주민은 지역 수산물판매업자들이 완도군을 믿고 했지 담당공무원을 믿고 하지 않았다. 완도군의 책임회피는 잘못이다. 군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잘못된 부분은 과감히 고쳐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또다른 B모 지역 주민도 “예를 들어 지역주민이 지역 금융기관에 예금을 했는데 직원이 고객의 계좌에서 그 일부나 전부를 인출, 횡령했다고 했을 때 금융기관에서 모르는 일이라고 책임회피 할 수 없을 것이다.

 

고객은 금융기관의 공신력을 믿고 거래를 하는 것이지 금융기관 직원의 신용을 믿고 거래를 해온 것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고객의 예금을 횡령한 직원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변상을 청구하던 알아서 처리할 일이고 고객의 손해는 먼저 금융기관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만 한다. 따라서 완도군에서 배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지역특산품사업과 관련된 담당공무원을 인사조치를 했고, 횡령문제는 해결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군행정과는 무관하게 개인적인 일인 만큼 군에서 변상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당시 담당 C모 공무원은 “특산품판매 과정에서 평소 알고 있는 타 지역 업자와 개인적인 일로 완도군과는 무관한 일이다. 해당업체에 줘야할 금액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오는 6월 경에 70~80% 정도를 변상하고 남은 금액도 빠른 시일에 갚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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