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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명사십리 폐기물 불법매립 진실 밝혀질지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7.10 21:47
  • 수정 2015.11.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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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건설 관련 포크레인 기사 폐기물 적법하게 처리했다 증언-

-서해 지방 해양경찰청 새로운 수사국면 맞을지-

-완도군 감독공무원 관리 소홀 도마 -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폐기물 불법매립과 관련 당시 D건설사 포크레인 기사가 합법적으로  음수대 폐기물을 처리했다고 증언하고 나서 다.

8일 포크레인 기사는 명사십리 현장을 찾아 자신이 직접 철거한 철거한 6개의 옛 음수대의 기초부분을 제시하며, 폐기물을 처리한 과정을 낱낱이 밝혔다.

실제로 포크레인 기사가 철거한 6개의 음수대 기초 부분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그 기초위에 새 음수대를 설치한 곳도 있었다.

 포크레인 기사는 “분명히 내가 철거한 옛 음수대 6개는 기초부분을 철거했던 것이 아니다. 윗부분만 철거했다.”며 “남아있는 6개의 기초 부분이 나의 결백함을 증명해 주고 있다. 서해해양경찰청은 수사를 정확하게 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D건설 관계자는 “옛 음수대 철거사업은 우리 업체 말고도 C 업체에서도 3개를 철거한 것으로 안다. 당시 C 업체 철거 일을 했던 포크레인 기사가 해경에 음수대 3개를 철거하면서 기초부분까지 전부다 철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완도군이 공사를 발주할 때 음수대 9개가 아닌 8개를 발주했다고 말했다. 이 점을 서해해양경찰은 명백하게 밝혀내

한편 당시 C업체의 음수대 철거사업을 감독했던 완도군 공무원은“C업체는 옛음수대  3개를 정확하게 기초부분까지 다 철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자와의 현장 확인에서 감독공무원은 D건설이 철거했던 기초부분이 남아있는 음수대 자리 한 곳까지 포함하여 3곳을 C업체가  철거했다고 주장했으나 감독 공무원이 제시한 음수대 자리는 분명히 기초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러한 정황으로 미루어 이제는 해경에서도 수사를 마무리 하는데만 급급하지 말고 처음부터 다시 냉철하게 심사숙고 하여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명사십리 상가  주민 김모씨는 “ 현재 언론과 방송에 보도된 음수대 폐기물만 가지고만 본다면  폐기물 양에 비해 과장되게 언론과 방송에 보도된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 만약에 수사가 졸속으로 마무리 된다면 해경은 실추된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명성과 주민과 관계기관들의 해경에 대한 비난을 어떻게 감수할것인가도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 또한 명사십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번사건으로 명사십리를 찾지 않는다면 그책임은 누가질것인가” 라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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