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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 보옥항 건설현장 주변은 낙석 위험과 쓰레기, 지저분한 낙서로 망신살?

낙석의 위험에 비가 오면 도로마저 좁아서 자칫 추락의 공포까지... 주변의 ‘망끝전망대’는 쓰레기와 지저분한 낙서로 넘쳐나...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9.15 23:26
  • 수정 2015.11.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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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방 해양수산청과 (주)남광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보길도 보옥항 3종 어항시설 주변도로가 낙석 위험에 노출되어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지만 시공회사가 이렇다할 대책마련을 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불만의 소리를 쏟아내고 있.

 

정자리 산 148-1번지에서 토석을 채취하고 있는 남광건설은 기본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석산 일부에 얇은 철망을 설치하는 형식적인 선에서 그치고 있어 주변을 지나는 관광객이나 주민들의 차량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길이 미끄러운데다 도로마저 좁아서 자칫 추락의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지만 안전시설은 외면한 채 ‘낙석 붕괴지역’이라는 표지판만이 세워져 있을 뿐이다.

 

또한, 바로 옆에 있는 ‘망끝전망대’는 멀리 다도해는 물론 제주도와 추자도까지 조망할 수 있는 장소로 탐방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하지만 행정당국은 공사로 어수선하고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지저분한 낙서 등으로 1년이 넘도록 '강건너 불구경 하듯'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자리 주민 K씨는 “밤에 이곳을 지나면 야간에 도로를 식별할 수 있는 '도로안전표지판'이 없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예상된다. 또한 ‘망끝전망대’ 주변에는 쓰레기분리 수거함이 없어 빈 술병이 굴러 다녀도 아무도 주울 생각을 않는다. 사고가 나야 안전대책을 의논하고 문제가 발생해야 대책을 논의하는 건설회사와 행정당국의 안이함이 계속되는 한 보길도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1996년 개발에 착수해서 계속공사를 하고 있는 보길면 보옥항 건설의 총 공사금액은 2백31억8천9백,5십8만1천원이며, 2007년 2월5일~2008년 1월31일까지의 3차분 공사 금액은 4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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