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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남도의원 "완도 해역 갯녹음 발생 낚시꾼이 뿌린 밑밥이 원인이다."'주장'

제227회 전남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 이같이 밝혀완도군 공식적으로 확인된 지역은 없다고 부인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7.09.16 00:26
  • 수정 2015.11.0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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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녹음 현상이 발생된 곳에는 해조류가 서식 할 수 있는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낚시꾼들이 뿌린 낚시 밑밥을 규제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면서 완도 일대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제227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도정 질문에서 이부남 의원은 완도 해안 암반에서 바다 낚시꾼들이 밑밥으로 사용하는 방부제 처리된 크릴새우를 다량으로 사용하여 갯녹음 현상(백화현상)이 발생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질문에 나선 이부남 의원은 현재까지 서남해안 해역에 백화현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완도 연안 도서 지방의 어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많은 해안이 바다 낚시꾼들이 밑밥으로 방부제 처리된 크릴새우를 다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백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어족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는데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조사하여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전남도청 해양수산환경국 관계자는 백화현상에 따른 해중림 조성 계획은 지난 2005년 연안 해역에 갯녹음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지난해 여수시에서 남해연구소에 용역을 실시한 결과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등 일부 해역 70㏊에 갯녹음 현상이 발견 되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내년에 예산 5억원(균특 4억, 도비 1억)을 확보하여 5㏊의 어장에 해중림 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전 해역을 대상으로 발생 현황과 대처 방안 등을 조사 할 계획이다.고 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산자원회복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여 정부에 국비지원을 요청 해중림 사업을 시행 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광주시 소재 모 방송국에서 이부남 도의원 주장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정확한 피해사례와 대책마련을 듣기 위해 완도군 해양수산과 직원과 인터뷰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완도군 담당자는 "완도는 청청 해역으로 구체적으로 확인된 지역은 없다. 군에서는 해양환경 변화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해양생태 변화와 해양실태를 파악해 나가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부남 의원이 주장한 갯녹음 현상에 대해서는 어민들의 추측인지 잘 모르겠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지역은 없다고 발언했다.

 

방송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부남 도의원과 인터뷰를 했다. 완도에서 낚시터를 중심으로 갯녹음 현상이 발생 되었다고 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 않은가”라고 묻자 담당자는 “갯녹음 현상에 대해 신빙성과 근거를 갖고 나타난 지역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에 방송국 관계자는 "완도에 갯녹음 현상이 발생되었다는 어민들의 이야기가 있다면 현장을 찾아 확인해야 되는데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지역이 없다"며 공직자로써 무책임한 발언이라고까지 지적했다. 또한 행정이 앞서서 예찰하고 조사해서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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