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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 재경완도군향우회 고향사랑과 봉사 “2008년에도 맑음”

만났습니다.- 재경향우회 손경무회장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8.01.09 12:09
  • 수정 2015.11.0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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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7일 서울에서 만난 손경무 재경완도군향우회장은 2008년 무자년에 추진하는 여러 계획만큼 할 말이 무척 많은 것처럼 보였다.

차분한 목소리로 1시간여에 걸쳐 들려주는 손경무회장의 고향에 대한 향수와 봉사계획은 올해도 변함없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2008년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는 손 회장은 “출향인 자녀들이 부모님 고향을 체험 할 수 있는 ‘고향사랑 섬 문화유적 탐방’의 층을 초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바꾸며 출향인 자녀 중에 80명을 선발해 고향에서 좋은 추억을 쌓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시와 농촌의 교류도 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손 회장은 “작년 청산농협과 목동아파트 단지의 자매결연을 통해 완도의 농수산물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향우들이 노력해서 고향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 회장은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12개 읍, 면의 완도 초등학생 3600여명 전부에게 깜짝 이벤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고 밝히며 이날 행사에서는 착한어린이에게 효행상도 함께 줄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그때 가서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 정기총회를 통해 향우들의 자녀 2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말하는 손 회장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장학금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장학금은 각 읍,면 향우들의 체육대회가 열리면 여성회장들이 직접 커피를 팔아서 모은 돈이어서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이 돈을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향우들의 자녀에게 지급할 때는 정말로 자랑스럽고 기뻤습니다.”라며 흐뭇해했다.

손 회장은 올해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고향 쌀 먹어주기 운동을 강조했다. “15만 향우 중에 만 명이 참가해서 1포만 팔아줘도 1만포고 15만이 일 년에 한포만 팔아줘도 15만포다. 쌀이야 언제든 먹는 것이기 때문에 재경향우회를 중심으로 홍보와 캠페인을 해야 한다.”며 출향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너무 많은 일을 벌여 임원들이 피곤하겠지만 훌륭한 임원들이 옆에 있어 향우회가 앞으로도 계속 잘 되리라 확신한다. 앞으로 향우들의 동향을 지역신문에 계속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느 사업도 쉽지 않는 일이지만 재경향우회와 출향인들이 스스로 참여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재경완도군향우회 손경무회장은 1월14일 완도군청년회 회장단 이,취임식에 맞추어 완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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