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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서 승합차 전복... 신지주민 포함 4명 사망.17명 부상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8.03.12 11:12
  • 수정 2015.11.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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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서 승합차와 승용차가 충돌해 21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11일 저녁 7시10분쯤, 전남 해남군 현산면 초호리 도로에서 박모(47.여)씨가 운전하던 15인승 그레이스 승합차와 박 모(34)씨가 몰던 슈마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그레이스 승합차 운전자 박 모 씨와 완도군 신지면 66살 정 모 씨 등 4명이 숨지고 승객 이모(70.여)씨 등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완도 쪽으로 향하던 승용차가 밭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여성 인부들을 태운 승합차를 추월하려다 맞은편에서 오던 자전거를 발견하고 갑자기 차로를 바꾸면서 승합차와 충돌 차가 뒤집히면서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전봇대를 들이받고 길옆 수로로 뒤집힌 15인승 승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무리하게 앞지르기를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승용차 운전자 박 모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긴급체포하고 과속여부와 승합차의 정원을 초과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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