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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파트 여 경로당 폐품 팔아 불우이웃 도와 화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8.04.03 15:50
  • 수정 2015.11.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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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거리에 버려져 있는 신문이나 병, 쇠, 헌옷 등을 주워 팔은 돈으로 주변의 불우이웃을 도운 고령의 노인들이 있어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현대아파트 20여명의 여 경로당 회원들로 낮에는 두 명이 한조가 되어 3~4시간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남들이 버린 폐품을 주워왔다.

경로당 회원들은 이렇게 힘들게 모은 돈을 저금해 두었다가 연말이 되면 10만원을 읍사무소에 기탁해 왔고 TV방송에 기탁자 명단이 나오면 마음이 뿌듯했다고 한다.

회원 대부분이 70~80대의 고령이고 최고령인 89세의 정금심 할머니는 “일거리가 더욱 많아서 돈을 더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였다.

소식을 접한 완도읍사무소 조경호 읍장은 현대아파트 노인정을 방문해 “완도읍의 50여개 노인정 중에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해서 불우이웃을 돕는 곳은 여기 밖에 없다.”며 앞으로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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