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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금도 가교리 숭유사(崇孺祠) 제사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8.04.08 19:37
  • 수정 2015.11.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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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향토유적 제14호 고금 숭유사(崇孺祠)는 매년 3월3일(음력) 5명의 훈장 선생님의‘계도(啓導)와 명덕(明德)’을 주제로 제자들과 후손들이 제사를 올리고 있다.

현재 고금도는 완도에서 유일하게 6곳(영모사, 봉암사, 덕산사, 덕암사, 충무사, 숭유사)의 사당이 있다. 그중 가교리에 위치한 숭유사는 서기 1924년 3월에 건립된 곳으로 5명의 훈장 선생님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이다.

지난 8일 오전 11시 고금면 가교리 숭유사에서 마을주민, 제자들과 후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사가 진행됐다.

이날 제사에 참여한 고금면 노인회 김기오(79세, 덕암리) 회장은  “숭유사는 예전에 고금도로 유배를 왔던 선비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한학을 가르쳤던 서당이다.”며 “ 지난 80년 전부터 지역에 있는 제자들이 한학을 존중하고 훈장 선생님의 깊은 뜻을 기르기 위해 제사를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사의 의미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근본이 되는‘효(孝)’와 연관이 깊다. 사라져 가는 선조들의 지혜와 학문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관심이 필요한 만큼 우리문화를 보존하고 맥을 잇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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