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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지여객 3년째 아름다운 선행

저소득층 자녀 9명에게 무료승차권 지급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8.04.08 23:22
  • 수정 2015.11.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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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간 신지면민의 발이 되어온 신지여객(대표 김창근)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승차권을 무료 지원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신지여객 김창근 대표는 지난 2005년 12월 신지대교가 개통되면서 완도읍으로 통학하는 국민기초수급자 고등학생 9명에게 3년 동안 무료로 통학할 수 있는 무료승차권을 지원했다.

풍족하지도 않은 생활비에 1일 왕복버스요금 2,000원씩을 내며 완도읍으로 통학까지 해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혹시나 생활고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끝에 무료승차권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지원하게 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불우 청소년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각자의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에게 작지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다. 또 “침체된 경기와 인구감소로 경영이 어렵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나눌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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