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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리 주민들 군에 3월 중순에 이어 ‘석산개발 허가연장’반대 탄원서 7일 또 제출

주민“석산개발로 인해 주민 대다수가 각종 공해로 건강을 위협 받고 있다.”주장 11일, 석산개발 허가연장’반대하는‘석산개발 반대 특별위원회’구성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08.04.15 11:30
  • 수정 2015.11.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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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삶을 회복하고자 석산개발 허가관청인 완도군에 탄원하오니 주민들의 억울한 사정을 살피어 취득한 허가기간까지는 어쩔 수 없이 감내하지만 허기기간 종료에는 석산개발허가 기간 연장을 중단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완도읍 대신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 3월 중순께 민원 제출에 이어 ‘석산개발허가 기간연장’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지난 7일 또다시 완도군에 제출했다.

또한 11일에는 임시총회를 열고 위원장에 김수희(남 74세)를 선출하고 30명 위원들로 ‘석산개발 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대신리 석산개발 현장 바로 앞 논 경지 농민 54명은“좋은 환경에서 농사를 짖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살고 싶다.”며 ‘석산개발허가 기간연장’을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주민들은 탄원서에서 “매년 석산개발 현장에서 발생된 토사가 논 경지 배수로 유입되어 토양이 썩고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하여 농기계 반입이 어렵다. 벼 성장시기와 개화기에는 석산에서 발생한 먼지와 시멘트가루 때문에 마스크를 사용할 정도”라고 말했다.

또한 “석산개발 바로 앞 논경지에서 수확한 쌀의 성분은 기준치 이상의 인체에 해로운 각종 광물성 성분이 함축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분별한 석산개발로 인해 농작물 해풍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결국 농가소득 감소원인으로 이어져 농사를 포기해야 하는 실정이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농민들은 석산개발 현장에서 발파하는 과정 중 진동과 소음, 분진공해 피해에 대해 “발파 작업과정에 석산 주변의 가축들은 진동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레미콘을 재조하는 과정에 발생된 기계소음과 시멘트분진, 레미콘 차량 이동시 날리는 먼지로 인해 가정집 식수와 공기오염 등 마을 주민 대다수가 이같은 공해로 건강을 위협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본격적으로 “석산개발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희)가 구성되면‘석산개발허가 기간연장’에 대한 마을 주민들의 모든 권한을 위임 받아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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