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움만 받은 장애인들, 깨끗한 거리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08.08.03 21:12
  • 수정 2015.11.20 12:5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장애인들이 매달 거리로 뛰어나와 청소에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완도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차욱)소속 장애인들이 완도읍 장좌리 수석공원에서 1시간여‘환경보호 캠페인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20여명의 장애인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빗자루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이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와 음료수, 병 등을 꼼꼼하게 주우며 주변을 청소했다.

장애인총연합회 지향란(여,67세)부회장은 “청소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언제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장애인이지만 우리도 사회에 뭔가 되돌려 줄 수 있다는 마음에서 청소를 시작했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