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장애인들이 매달 거리로 뛰어나와 청소에 앞장서고 있어 주민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완도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차욱)소속 장애인들이 완도읍 장좌리 수석공원에서 1시간여‘환경보호 캠페인 및 대청소’를 실시했다.
20여명의 장애인들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빗자루와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사람들이 피우고 버린 담배꽁초와 음료수, 병 등을 꼼꼼하게 주우며 주변을 청소했다.
장애인총연합회 지향란(여,67세)부회장은 “청소를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언제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장애인이지만 우리도 사회에 뭔가 되돌려 줄 수 있다는 마음에서 청소를 시작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