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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손가정 학생들 완도읍에 집중 “주위의 따뜻한 관심”필요

  •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 입력 2008.11.11 16:32
  • 수정 2015.11.2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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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도교육청에서 파악한 12읍면의 초등과 중등학교 결손가정 학생은 415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주로 완도읍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여러 이유로 부모 중 한사람과 살고 있는 학생은 초등학생이 163명이며, 이중에 완도초등학교 59명, 중앙초등학교 28명, 고금초등학교 17명, 금일초등학교 13명, 이외에도 8개 초등학교가 각각 1명~9명의 학생이 한 부모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모 가정에서 생활하는 중학생은 71명으로 완도여중이 가장 많은 34명, 완도중학교가 25명으로 완도읍의 학교가 전체의 83%를 차지했으며, 기타 4개 중학교가 각각 2~4명의 학생이 한 부모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모가 없거나 혹은 이혼했거나 타지에 나가 있어 조부모와 생활하는 초등학생은 137명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완도초등학교와 고금초등학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안초등학교 13명, 중앙초등학교 11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각각 1명~10명 정도의 학생이 부모 없이 조부모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부모가정에서 생활하는 중학생은 총 44명으로 완도여중이 8명, 기타 7개 중학교가 3명~7명의 학생이 부모 없이 생활하고 있다.

조사결과 한 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이 전혀 없는 초등학교는 6곳으로 노화초등학교, 노화북초등학교, 넙도초등학교, 보길초등학교, 신지동초등학교, 약산초등학교였으며 중학교는 고금중학교, 금당중학교, 노화중학교, 신지중학교 4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완도초등학교 관계자는 “이혼 가정의 학생이 많이 있지만 어두운 그늘이 없도록 학교에서 자체 상담교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완도교육청에서 전문상담교사가 일주일에2~3회 학교를 방문해 상담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가 민주당 김춘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남 지역' 초중고생 가운데 조손 가정으로 파악된 학생은 3천3백4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생이 2천75명, 중학생 8백 명, 고교생 4백74명으로 초등학생이 전체의 6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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