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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여중생들 걷기 위험하다"인도설치 시급"

완도읍지역발전위원회 7일, 완도군에 건의

  • 강병호 기자 kbh2897@hanmail.net
  • 입력 2008.11.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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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를 걷고 있는 학생들을 피하기 위해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하는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완도읍 개포리 농어촌 문화체육센터에서 현대 아파트 방향 700m 구간에 인도가 없어 등하교시 차량이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인도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7일 오전 11시 완도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완도읍지역발전위원회에서 언제 생명을 앗아갈지 모르는 대형 교통사고를 막자는 취지로 한 목소리를 냈다.  군에 도시계획도로(완도여중~농어촌 문화체육센터) 선형 개량사업을 건의한 것이다. 

이날 완도읍지역발전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노두리 표지석이 있는 도로구간은 급커브 구간으로 완도여중에서 농어촌 문화체육센터 방향으로 운전하는 차량은 도로여건상 중앙선을 침범할 수밖에 없어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장수목욕탕 앞에서 동아 아파트 700m구간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여중학생들이 등하교시 차도로 통행하고 있어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도시계획도로 선형 개량이 절실하다는 주민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완도읍사무소 관계자는 “농어촌 문화체육센터에서 현대 아파트 방향 인도를 설치 구간 토지는 대부분 사유지다. 인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군에서 토지를 매입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완도군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완도읍지역발전위원회가 건의한 현대아파트 방향 인도설치에 대해 현장 조사결과를 통해 급커브로 통행이 불편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사업의 필요성을 밝혔다.

하지만 “군재정과 형편상 당장 사업을 추진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민들은 "군이 예산타령하면 맞는 말인가?  개당 몇 백만원씩하는 가로등은 사실 시급한 사안이 아니니다. 또 인도에 깔려있는 보도블럭은 매번 바꾸면서 우리의 자식들을 안전하게 걷게하겠다고 건의하는데 예산타령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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