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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광어 제대로 띄워보라!"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8.11.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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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도 떴다. 석장리 급커브 길에도 분명히 떴다. 원동다리에도 두~웅 떴다.

어디 그뿐인가, 무대 위에 각설이와 함께 말썽많은 와이티엔사 기자도 떴다.

그야말로 완도 광어가 완전히 떴다.

그런데 완도에서만 뜬건 아닐까? 확실히 띄우겠다며 “완도산 광어, 이젠 노란 꼬리표로 확인”하라던 몇일 전 언약은 벌써 잊었나?

완도읍 식당들, 수협 위판장, 회센터 등 어디서도 노란색 예쁜 리번을 볼 수 없다.

주말 먹거리장터 수족관에서만 확인된다. 이렇게 해서 범국민 광어사랑운동이 제대로 펼쳐질까 걱정된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님 모시고 코엑스에서 선포식까지 하지 않았던가? 좀 제대로 띄울 수 없나?

그리고 홍보책자, 무대, 원동다리, 석장리, 애드벌룬에 명기된 “광어가 떳다!”는 “광어가 떴다”로 쓰는 것이 맞다.

또한 봉투 겉면 위에는 “먹거리 장터,” 아래는 “먹걸이 장터”라고 인쇄되었다. 둘 다 맞나? 둘 다 틀리다.

“먹을거리”가 맞다만, ‘먹거리’가 굳이 관용어라면 양보할 수 있다. 그러나 먹걸이는 좀 쪽 팔리다.?

“완도군, 광어 제대로 띄워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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