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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쓰러지는 양심거울 "다른 곳으로 옮겨 주세요"

  •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 입력 2008.11.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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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 방지를 위해 세워진‘양심거울’이 운전자들의 부주의로 인해 부딪히고 넘어지며 수난을 당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완도읍사무소 옆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양심거울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들에 부딪혀 기둥이 부러지며 넘어졌다.

완도읍사무소측은 기둥을 용접해 넘어진 양심거울을 세웠지만 최근 양심거울이 차들에 의해 다시 부딪히며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계속된 양심거울의 수난은 과거에는 이곳에 건물 울타리가 있어 차와 부딪힐 일이 없었지만 건물이 헐리고 양심거울이 설치된 곳이 주차장 입구가 되면서 차들에 의해 부딪히는 경우가 잦아진 것.

읍사무소 측은 임시방편으로 기둥을 용접했지만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할 수 있어 양심거울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완도읍 K모씨는 “양심거울이 한쪽으로 기울어진지 며칠이 되어가지만 바로 옆 읍사무소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완전히 넘어지고 민원이 들어가야 다시 땜질을 형식적으로 할 모양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파악해야 하는데 행정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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