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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교통사고 줄고 오토바이 사망사고 '해마다 늘어'

  •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 입력 2008.11.24 15:43
  • 수정 2015.12.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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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원동기장치자전거 포함)는 자동차에 비해 운전자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극히 위험한 행동이어서 자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5시15분경 완도읍 죽청리 도로에서 A모(56세, 남)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평소 A모씨는 오토바이로 음식배달을 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몸이 자주 아파서 통증을 이기기 위해 자주 술을 마셨다.”고 했으며 사고 당시에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혈흔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지난 9월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5년간 교통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자수는 매년 감소 추세이나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고와 사망자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오토바이 사고는 총 1만5703건이 발생해 913명이 사망했고 1만8249명이 부상을 당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6166명의 15%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2008년에는 1월부터 6월까지 총 8165건의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해 38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원인별로 보면 음주운전과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오토바이사고 1건당 평균 사망자 수는 0.065명으로 사망률은 일반 교통사고의 2배 이상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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