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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87.6% 약산금일농협92.6% 합병 ‘찬성’

내년 4월 말까지 합병 절차 밟는다.

  • 강병호 기자 kbh2897@hanmail.net
  • 입력 2008.12.25 00:51
  • 수정 2015.11.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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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농협과 약산금일농협간의 합병에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따라서 완도농협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약산금일농협에 부실채권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오는 2009년 4월 말까지 실사를 통해 정관 변경 등 합병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게 된다.

또 새롭게 합병된 완도농협은 완도읍, 고금면, 신지면, 군외면, 금일읍, 금당면, 생일면, 약산면 등 2개 읍과 6개면 지역을 관장하게 된다. 조합원 수는 8,500명에 달한다.

지난 2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완도농협은 전체 총 투표조합원 5,708명 중 4,337명이 투표에 참여해 87.6%(3,803명)가 합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날 약산금일농협도 전체 총 조합원 2400명 중 2,024명이 투표에 참여 반대 124명, 무효 25명, 기권 412명으로 전체 92.6%(1,875명) 가 합병에 찬성했다.

한편, 약산금일농협은 4월 28일 농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 사무국으로부터 합병요구를 권고 받았으나 지난 9월말까지 인수조합을 찾지 못해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감사의 직무가 정지되는 등 임원개선 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오늘에 이르렀다.

또한 약산금일농협은 지난 2005년 합병된 이후 경영악화가 계속돼 인근 조합과 합병이 불가피한 상태였다. 하지만 합병 가능 조합이던 완도농협은 연말까지 순자본비율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합병을 꺼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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