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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화흥리 김상만씨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 강병호 기자 kbh2897@hanmail.net
  • 입력 2009.01.29 18:47
  • 수정 2015.11.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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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한 완도읍 화흥리 김상만(60)씨

지난해 6월부터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농업경영체 등록사업’ 평가에서 완도읍 화흥리 김상만(60)씨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맞춤형 농정 지원을 위한 농업경영체 등록제는 농가의 주민정보, 농지정보, 경영정보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농가를 하나의 경영체로 관리하는 제도로 농가의 유형에 맞는 정책집행과 재정운영으로 농가의 소득을 안정시키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농가의 중요한 등록정보다.

지난해 농업경영체 등록 사업을 실시하면서 김씨는 마을 98농가를 대상으로 마을총회를 개최하고 사업을 이해 못하는 주민을 위해 가정방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민참여를 이끌어 완도읍에서 가장먼저 농업경영체 등록사업을 시행했다.

특히 1998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최초로 유자 작목반을 결성하여 매년 2억5천만 원, 우리콩 작목반 5천만 원, 복합채소 작목반 1억 5천만 원의 주민의 고소득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씨는“처음 작목반을 결성할 때는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어 주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주민들이 많아 고생했다. 작목반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의 소득이 점차 증가하면서 작목반에 가입하는 주민의 수가 계속 늘어났다.”고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

또한“작목반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 주민들이 단합하지 않으면 안된다. 친환경 사업목적에 따라 무농약을 시행하고 화학비료보다는 친환경 퇴비를 사용해야 농작물의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며 주민의 신뢰를 강조했다. 

김씨는 이어“농촌도 이제는 옛날처럼 농사를 짓어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농산물이 수입되면서 농민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계절 농사를 할 수 있는 특용작물 개발 등 주민의 소득과 직결된 것은 직접 나서서 노력하고 연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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