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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면 당목항…‘어구(漁具)들의 쉼터’ 조성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09.03.02 09:57
  • 수정 2015.1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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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면 당목항 주변에‘어구들의 쉼터’라는 이색적인 간판과 함께 지역특성을 벽화로 잘 표현한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약산면은 당목항 해안가 도로변에 어지럽게 널부러진 어망과 부자 등 어구들을 보관하는 공간 마련과 아름다운 어촌의 이미지를 살리며 깔끔하게 정리하기위해 사업비 2천5백만 원을 들여 경관조성사업을 실시하였다.

어구들의 쉼터는 주민들이 어구들을 재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가구당 1칸씩 별도로 문을 만들어 개별로 어구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바람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가리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시공되었다.

약산면 당목리 주민 김경운씨는 “어구들의 쉼터가 마련되자 주민들이 마치 경사라도 난 것처럼 스스로 해안도로 대청소를 실시하고 도로의 퇴색된 벽에 색깔을 맞춰 하늘색 페인트를 칠하는 등 마을 분위기가 몰라보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약산면사무소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보기흉한 일부구간의 어구들을 정리했는데 주민과 관광객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정비구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도‘아름다운 약산 가꾸기’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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