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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계슬로우 걷기축제 "안전대책 어디쯤"

  • 명지훈 기자 mjh-wando@hanmail.net
  • 입력 2009.04.01 08:44
  • 수정 2015.11.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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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위험스런 화랑포 일부구간에 100여명의 안전요원을 집중배치하고 대나무로 된 안전라인을 설치한다

제1회 세계슬로우 걷기축제 행사에 2,000여명의 많은 참가자가 청산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일부 현지민과 관광객이 안전사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자 군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작년 장보고축제 인명사고의 악몽 때문이다. 

청산도 걷기축제는 4월 19일 오후 1시 도청항 물양장(출발)→도랑리 마을 입구→서편제 세트장→봄의 왈츠 세트장→화랑포 입구 삼거리→화랑포 해변 일주를 마치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거리는 약 7.8km다.

본지가 청산도 현지를 방문, 걷기축제 코스를 사전 답사한 결과 화랑포 일부구간이 다소 위험하고 많은 인원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한꺼번에 몰릴 경우 통제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군의 안전대책 마련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지 밀착 취재했다.

군역시 위험한 구간을 인식하고 행사 당일 그 구간에 1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사람이 기대도 쓰러지지 않을 대나무로 된 임시 안전라인까지 설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축제 당일 완도↔청산을 운항하는 두 척의 여객선은 차량을 제외시키고 사람만 승선할 수 있도록 했다. 여객선은 약 1,000여명이 구명부기와 구명동의를 갖추고 운항한다는 방침이다. 완도해경 함정이 안전사고에 대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산농협 관계자는 “행사 당일 4~5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배에는 많은 인원이 몰릴 것에 대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경 청산면장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안전이 최우선이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면민과 함께 행사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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