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에 소안출신으로 목포MBC사장을 지낸 고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이 선임됐다.
진보·개혁적인 인물 3인 중 1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고 원장이 방문진은 3분의 2가 이명박 정부와 호흡을 함께하는 보수세력 틈바구니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문진은 MBC 이사회로 방송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경영평가를 포함해 MBC 경영에 대한 관리 및 감독 기능을 갖고 있다. 사장에 대한 임명권과 재신임권 역시 방문진 권한이다.
방문진 이사들은 임명장을 받은 뒤 9일부터 2012년 8월8일까지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