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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 출신 김영철씨,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선임

태권도인 사이에 '심판 저승사자' 로 잘 알려져 있기도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09.09 11:07
  • 수정 2015.11.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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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출신의 첫 국가대표 감독이 배출되었다. 고금 농상리 출신으로 최근 태권도 국가대표 여자부 감독에 선임된 김영철(61ㆍ사진)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 감독은 10월 14일부터 닷새 동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2009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에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하게 된다.

고금초등학교(42회)와 고금중학교(3회)를 졸업한 김 감독은 아시아태권도연맹 심판위원장과 세계태권도연맹 심판 부위원장,KTA 기술전문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생애 처음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었다.

태권도인 사이에 심판분야의 베테랑으로 잘 알려진 김 감독은 별명이 '심판 저승사자' 로 불릴 만큼 시합에서 심판들이 잘못한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바로 지적하는 성격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김 감독은 “태권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전국적으로 활성화되어서 완도에도 많은 체육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완도출신 태권도 국가대표가 나온다면 여자부일 것이다. 완도 여자들은 바다에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근력이 무척 좋다.“며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고향에는 큰형님이 살고 계신다고 밝힌 김 감독은 "바쁘게 살다보니 최근 5~6년간 고향을 다녀오지 못해 늘 친지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기에는 '오로지 인생은 한길로 가라'고 용기를 심어준 많은 고향 선후배분들의 도움이 컸다." 며 <완도신문> 지면을 통해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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