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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읍, 신종플루 13명 감염”

13일~20일까지 8일 동안 환자 계속 발생해…

  • 명지훈 기자 mj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10.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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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완도 모초등학교 정문에서 교사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가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우리고장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줄줄이 감염되어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완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00여중 A모양을 시작으로 14일 00중 1명, 15일 00초 2명, 16일 00중 1명, 19일 00초 3명,20일 초등학교 2곳 5명 등 13명이 신종플루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13명의 학생 중에는 3명이 한 가족으로 영광의 모 체육대회를 참관하고 왔다가 가족 전체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집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즉각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발열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7일간 자택에서 격리하도록 하는 등 학교와 가정 등은 신종플루 대응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완도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주말에도 업무를 보고 있으니 열이 있거나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의료원에 문의 바란다.”며 “현재까지 완도는 신종플루가 전체적으로 확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 모 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신종플루 감염사실을 학부모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휴교하기로 결정했으며, 가을 체육대회와 소풍, 학예회 등 학교 행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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