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을 파손하고 도주한 차량의 목격자를 찾습니다.” 도로 시설물을 파손하고 사라진 차량 운전자의‘비양심’때문에 군비를 들여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완도읍 남광장례식장 앞 도로에 설치된 가로등이 대형 차량에 받쳐 심하게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문제의 차량은 현재 잠적상태에 있으며, 심하게 휘어진 가로등은 읍사무소에서 철거했다. 경찰까지 나서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로등을 훼손한 사고차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인근 현대아파트 입구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만 사고 시간을 추정할 수 없어 현장을 목격한 다른 차량 운전자의 제보가 절실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가로등을 새로 설치하는데 보통 한 기당 2백만 원이 들어간다. 공공시설물을 파손하는 가해차량의 경우 대부분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를 내고 뺑소니 친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