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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농협 작지만 강하고 자생력 충분하다”

(인터뷰)-지복남 청산농협 조합장 후보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12.24 12:35
  • 수정 2015.11.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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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복남 청산농협 조합장 후보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제 대 청산농협 조합장후보에 지복남 현 조합장과 정옥남 전 군의원, 위성은씨가 공식 출마를 선언해 3파전을 치러질 예상이다. 조합원은 1041명이다.

이에 본지는 이번 청산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만나 청산농협의 올바른 방향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과 대책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위성은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인터뷰를 거절해 부득히 지복남현 조합장과 정옥남 전 군의원 2후보 인터뷰만 싣게 됐다.  (편집자 주)

▶출마의 변
지난 4년 예금자 보호기금의 적기시정조치 대상(6월내 합병 미이행시 임원해임. 조합 파산절차 진행) 조합에서 벗어났다. 어렵고 힘든일을 해냈다. 아직은 농업인과 농협에서 내가 할일이 많이 남아 있다. 지역농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마늘, 콩 등 지역특산물의 가공판매하고 해상교통의 해결을 우해 국고보조 40억 원을 요청한 상태다.

또 농협의 자립기반조성을 우해 새로운 소득사업개발과 지역농산물의 판로개척, 슬로우푸드 개발 등 선박을 이용한 크루즈 해상여행 개발 등 조합원 소득과 밀접한 사업이 절실하다.

▶청산농협은 지역농협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다. 후보자가 판단하기에 청산농협은 자생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가?
농협이 작다고 해서 할일을 못하는 것은 없다. 우리농협은 작지만 강하고 자생력이 충분히 있다. 임직원에게는 희망이, 조합원에게는 실익이 중시되는 농협으로 태어나기 위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를 가공판매하고 선박을 활용하여 해상관광 활성화에 주력하여 자립기반을 조성한다면 경쟁력이 있는 농협이 될 수 있다.

▶일반적인 정책이외에 당장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구상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쌓기 위해서 고 마늘종구를 목포국립작물시험소에서 완도마늘 원종을 찾아 2010년산부터 생산에 들어갔다. 청산농협은 상품의 퇴화(년20~30%)를 막기 위해 종자 생산농가와 상품생산 농가를 구분하여 청산마늘 브랜드화에 노력하고, 마늘유통은 도매시장 출하를 지양하며 주문공급 및 직거래를 통하여 마늘 가격의 안정화를 도모하여 생산자에게 높은 소득을 보장하도록 하겠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청산농협의 장단점과 발전방향은?
청산농협의 장점도 도서농협이고 단점도 도서농협이다. 전국 유일한 섬 농협으로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화, 해상관광 활성화 등을 통하여 전국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

▶조합원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정직하고 성실하고 일 잘할 수 있는 전문경영인을 올바른 주인으로서 조합장으로 선택하여 주시고, 혈연, 지연, 학연을 배제하고 농협의 운명을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현재 청산농협의 현실만 생각하고 조합장을 선택하여 주십시오. 2010년 1월 19일은 조합장을 선택하고 심판하는 날이다.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조합장을 만들어야 한다. 조합장에게 힘은 조합원의 지지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조합원이 잘못 판단하면 우리조합이 잘못됩니다.

▶주요공약은?

지역이 함께하는 화합된 농협, 임직원이 희망이 있고 조합원 실익이 있는 자립기반이 탄탄한 조합건설,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어 지역민께 봉사하고 공헌하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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