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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과 참신성을 바탕으로 정도경영”다짐

(인터뷰)-박금남 소안농협조합장 후보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12.24 13:04
  • 수정 2015.11.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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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남 소안농협조합장 후보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소안농협 조합장후보에 김장수 현 조합장과 박금남 상임이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금남씨는 농협에서 3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장수 현 조합장에게 도전장을 냈다. 소안농협 조합원은 1095명이다.

이에 본지는 이번 소안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만나 소안농협의 올바른 방향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과 대책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출마의 변
지난 30여년간 젊음을 바쳐 쌓아 올린 농협 생활의 경험과 우리 소안 농협의 모든 여건들을 바탕으로 우리 조합원과 조합간의 간격을 완전히 없애고, 내 집, 내 가족, 내 부모.형제처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조합 사업을 이용하고, 조합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인 생각이 스스럼없이 마음에서 나올 수 있도록 투명한 경영과 정도경영으로 우리 지역에서 꼭 필요한 조합, 없어서는 안 될 소안농협을 기필코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조합원이 대부분 노령화되어 있다. 조합원에 대한 복지사업을 생각한 것은 있는가?
이번 조합장 출마를 결심하고 영농회를 순회하면서 어르신들을 뵙고 느낀 점이 너무나 많다. 노후에 자식들을 전부 객지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노부부 아니면 독거노인이 대부분이다. 난방비를 아끼기 위하여 불도 때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생활하는 등 여러가지 어려운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걸 보고 국가차원에서 많은 복지혜택을 드리고 있지만, 소안농협도 규모와 실정에 맞추어 우선은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수립해 노인복지에 힘을 모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협동조합 고유목적 사업 중 하나인 지도경제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우리 조합원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 판매망을 두고 홍보와 유통과 판매를 우리 농협이 직접하여 조합원들은 판로에 애로사항 없이 생산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판매 사업을 활성화 시키겠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감귤이 지역 기후조건에 의하여 제주도에서 생산된 감귤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를 전국 각지에서 받고 있기 때문에 유휴지를 개발하여 감귤 입식자금, 무이자 지원, 묘목대 반값지원 등 지도사업을 통하여 농가소득에도 기여하겠다.

▶지역주민들과 농민조합원들은 농협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소안농협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며 대책은 무엇인가?
우리 조합원들이 농협 사업 중에 궁금해 하고 있는 부분이 손익구조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조합의 수익경로와 비용발생 이유에 대하여 매우 궁금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합원들의 궁금한 사항이 무엇인가 부지런히 찾고 경청하여 농협운영에 반영하는 등 투명성과 참신성과 정도경영으로 조합원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농협 통합을 포함한 농협개혁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있다면.
시대의 흐름에는 동참하여야 된다고 본다. 그러나 협동조합의 본질은 변화되어서는 안된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생력이 있으면 조합의 규모가 크든 작든 그대로 협동조합의 역할이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해 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주요공약은?
각종 사업 확대로 수익을 창출하고 불요불급한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여 자립기반의 토대를 조기에 마련하여 합병에 대비하고 조합원에게는 법이 정한 최고의 배당으로 경영성과를 조합원에게 돌려드리고 직원간 편을 가르지 않은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인화단결로 사무실 분위기를 쇄신하여 진정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내부모.형제처럼 모시면서 지역에 봉사하는 소안농협이 되도록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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