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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에 맞는 농산물 브랜드화 절실”

(인터뷰)-정옥남 청산농협조합장 후보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09.12.24 15:53
  • 수정 2015.11.1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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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남 청산농협조합장 후보

다음달 19일 치러지는 제 대 청산농협 조합장후보에 지복남, 정옥남, 위성은씨가 출마해 3파전이 예상된다. 청산농협 조합원은 1041명이다.

이에 본지는 이번 청산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만나 청산농협의 올바른 방향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과 대책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위성은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했다. 다음은 청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두 후보의 인터뷰 내용이다. (편집자 주)

▶출마의 변
소규모 경제 조직의 경영이 어려운 점은 경영진이 한번 잘못 판단해 사업투자에 실패하면 회복하기가 어렵거나 이로 인해 파산지경에 이를 수밖에 없다. 청산농협이 경영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세밀한 사업성 검토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샘물사업에 5억 원이라는 자본을 투자하여 전액 손실처리 되어 결정적인 경영악화를 초래하여 인근 조합과 합병이 거론 되는데도 누구하나 막대한 손실 앞에 책임지는 경영자는 없다.

또한 손실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아무것도 모르는 영세한 조합원들에게 돌리는 행태를 그냥 수수방관 할 수 없어 오랜 의정활동 경험과 지역 지도자로서 검증받은 만큼 청산농협을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

▶청산농협은 지역농협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다 후보자가 판단하기에 청산농협 자생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조합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규모가 커지면 여러 가지 경제 변수 에 의해 경영리스크는 적겠지만 협동조합 본래 취지에는 맞지는 않다고 생각 한다.

청산은 가고 싶은 섬 슬로시티로 지정되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여객운송 사업을 해상관광루트 개발과 선박을 이용한 해상 결혼식 이벤트 등 다각적인 사업 구상을 통하여 찾아드는 관광자원을 적극 이용하여 수익사업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면 충분한 자생력이 있다.

▶일반적인 정책이외에 당장 조합원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구상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모든 여건이 육지 농민들과 경쟁 할 수 있는 유리한 것이 없다. 조합원들의 피부에 직접 와 닿는 소득증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행정기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농산물의 브랜드화가 일반적인 추세다. 하지만 이제는 농산물만 가지고는 조합을 경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해상운송사업을 활성화 시켜 거기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도울 수 있는 재원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청산농협의 장단점과 발전방향은?
청산은 어는 지역보다 초 고령화 되어 있는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의 분포를 보면 일 할 수 있는 경제적 인구가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많다. 발전방향으로는 지역특성에 맞는 농산물의 브랜드화 추진으로 농가소득향상을 창출하고 해마다 늘어나는 많은 관광객을 자원화 하여 수익사업으로 연결 시킬 수 있는 해상운송사업의 다각화를 통하여 청산 농협의 주된 성장 동력이다.

▶조합원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영세한 농민들을 위하여 농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농기계(콩 선별기 등)를 자체 구입하여 농민들이 언제나 무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하여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고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주요공약은?
농산물 브랜드화 사업추진, 노동력 해소 및 농사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구입하여 무상 대여사업 추진, 피서철에도 지역민의 육지 출입이 자유롭도록 지역민 응급차량 및 농수산물 차량 우선 탑 승제 추진, 조합 임원(대의원. 이사, 감사 등)의 기본 출자한도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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