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 미달‘폐교’ 위기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10.01.06 11:54
  • 수정 2015.11.24 14:4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완도관내 초등학교 3곳에 올 신입생이 미달해 복식수업이 예상된다. 또 전교생 1명으로 폐교될 가능성이 높은 학교는 여서분교와 백일분교로 파악됐다. 

또한 완도읍 중앙초의 경우 해마다 신입생이 넘치는 반면, 청해초를 포함한 보길동초, 넙도초는 복식수업을 면키 위해 교사와 학부모들이 신입생 유치에 눈물겨을 만큼 노력을 기울리고 있지만 특별한 대안이 없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올 입학예정인 완도읍 청해초는 신입생이 5명뿐이다. 복식수업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2명을 더 확보해야 한다. 반면 도서지역으로 형성된 넙도초와 보길동초는 올 신입생이 각각 4명으로 더 이상 모집할수 없어 복식수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청해초 김정호 교장은“올 청해초 통학구역에 주소지가 등록된 신입생은 5명이다. 신입생 유치를 위해 학부모와 동문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교육청에서 청해초를 영어특성화학교로 운영하고 특색 있는 방과후 학교 운영, 완도읍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통학차량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길동초 관계자에 따르면 “올 신입생이 4명이다. 현재 상항에서는 대책이 전혀 없다. 매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명이 부족할 경우는 방법이 있겠지만 많은 수의 신입생이 부족하기 때문에 복식수업이 예상된다.”고 했다.

보길동초 박근호 운영위원장은 “젊은 사람들이 돌아오면서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렇지만 올 신입생은 미달이 예상된다. 마을공동체 구심점역할을 하고 있는 학교를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폐교를 막고 학교를 살리려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한편 완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폐교 위기에 처한 여서분교와 백일분교는 학모들이 동의가 없을 경우 현행 교육법상 폐교는 어려운 실정이다. 신입생이 미달해 복식수업이 예상된 학교는 교사가 줄거나 교감이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완도읍 경우 중앙초로 학생들이 편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청해초와 화흥초에 학생들을 분산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