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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소년소녀 가장 돕겠다”

신지 향우 정문익씨 ...어머니께 받은 사랑 돌려주고 싶어

  • 완도신문 webmaster@wandonews.com
  • 입력 2010.02.04 09:51
  • 수정 2015.11.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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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가슴으로 봉사하는지 뒤돌아보면 부끄러운 느낌입니다”

인천에 살고 있는 향우가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앞장서고 있어 주위에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신지면 양천리 출신의 정문익(60)씨가 사연의 주인공.

국제와이즈멘 서인천클럽회장과 완도군 재경향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08년 경찰청장과 인천시장으로부터 봉사상을 받았을 정도로 크고 작은 많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정 씨는 신지초(32회)와 완도중(18회)을 졸업하고 고향 완도를 떠난 지 어언 40여년이 흘렀다.

하지만 그에게 고향은 늘 편안하고 어머니 품속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고향 신지에 살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항상 고향을 떠오르게 한다.

10남매 중 3째로 태어난 정 씨는 “돌멩이만 봐도 우리아들 잘 되라고 빌 정도로 자식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분이 우리 어머니”라며 지난 어린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정 씨는 “내가 남을 도우며 살고 싶다고 결심한 이유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늘 가슴 속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고 했다.

어머니의 정성으로 이제 10남매가 모두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정 씨는 “용서하면서 살아가자”가 자신의 생활신조라고 소개하며 “평생 소년소녀 가장을 도우며 살고 싶다”고 밝혔다.

재경향우회에서 퇴임한 각 읍면 회장들의 모임인 완도사랑회 4대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 씨는“향우회가 젊어지고 선배와 후배들이 자주 만나 고향을 그리고 나누는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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