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불결한 화장실 완도 이미지 될라"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10.03.17 20:4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황봉을 찾는 등산객들의 편익을 위해 우리군에서 완도읍 대구미 마을입구 옆에 설치한 공중화장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 공중화장실은 변기 물이 내려가지 않았고, 각종 오물이 쌓여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휴지통은 화장지가 넘쳐난 상태로 방치되고 실정이다.

또한 주차장에는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과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여기저기 버리거나 불법으로소각하고 있어 건강의 섬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 주차장 안내판도 기울어져 보수가 시급한 상태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군이 매주 정기적으로 1~2회 정도 공중화장실을 관리했다. 하지만 지금은 청소를 하지 않아 등산객들이 주차장 주변 여기저기에 소변을 보고 있다. 본격적인 관광철을 앞두고 군행정이 나서서 곤광객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등산객들은 주민들의 가정집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인근 화흥초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관광객이 훗날 완도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군의 지속적인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군 농림과 관계자는 “완도읍 대구미 공중화장실은 공무원들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관리를 하고 있다. 별도로 특정인을 지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며 “관광객들을 위해 청결하게 공중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