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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 예송리, 급경사커브에 갓길까지.. 운전자 ‘아찔’

교통사고 위험 커

  • 강병호 기자 kbh2580@wandonews.com
  • 입력 2010.03.31 15:09
  • 수정 2015.1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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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면 통리마을입구부터 예송리 마을까지 3.5km 구간 2차선 도로 갓길이 붕괴되고 잦은 교통사고로 차량방호벽이 파손됐지만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이곳 구간은 우리고장의 대표적 관광지인 예송리 해수욕장을 향하는 길목으로 위험한 급커브 구간이기도 하다. 도로 갓길 포장된 아스콘이 떨어져 나가 항상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어 통행하는 차량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또한, 차량의 도로 이탈과 추락을 방지하기 하기 위해 설치한 방호벽은 사고로 인해 파손되었어도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임시방편으로 사고발생시 차량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설치한 폐타이어도 여기저기 흩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보길도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도로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위해 조심스럽게 서행한다. 문제는 외지 관광객들의 차량이다. 과속할 경우 사고위험이 높은 만큼 하루빨리 도로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길도는 윤선도 유적지를 비롯한 유명한 관광명소가 많은 곳이다. 위험한 도로로 인해 관광지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외지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에 군행정이 빨리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보길면사무소 관계자는 “통리 마을에서 예송리 마을까지 도로는 군도다. 모든 관리를 군에서 하고 있다. 면사무소에서는 예산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형편이다. 도로정비를 위해 군에 여러 차례에 거쳐 예산요구를 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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